한국전력,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 클 것-하나대투證

입력 2008-07-1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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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14일 한국전력공사에 대해 전기요금 인상은 긍정적이나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이 더 클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 주익찬 연구원은 "정부는 오는 17일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어 8월 중으로 산업용 요금을 위주로 평균 전기요금을 약 3.5~5.0%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1% 상승시, 통합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연간으로 각각 약 3000억원, 2200억원이 증가한다.

주 연구원은 "전기요금이 5% 상승하면 순이익은 1조1000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번 전기요금 인상, 정부 지원금, 한국전력의 자구노력 등은 한국전력에게 긍정적이나, 최근의 유가, 석탄가격 상승효과를 상쇄해 이익이 지난해 대비 증가하기엔 다소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제 석탄가격이 전년대비 2배 상승한 180~190달러/톤을 기록해, 지난해 약 3조원을 차지한 석탄 구입비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의 석탄구입단가는 지난해까지 국제가격과 비슷했으나, 지난 1분기에는 국제가격 대비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 연구원은 "그러나 향후에는 반영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유가 장기 선물가격 등을 고려하면 향후 에너지 가격이 크게 하락하지 않아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주가 상승 가능성은 단기적으로는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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