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미·중, 무역합의 이행 전담 사무소 신설 합의”

입력 2019-04-11 08: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무역협상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 제거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는 발언을 내놨다.

므누신 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 ‘이행 메커니즘(Enforcement Mechanism)’에 합의했다고 밝혀 양측이 협상 타결의 주요 걸림돌 중 하나가 제거됐음을 시사했다고 10일(현지시간) CNBC방송이 보도했다.

그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행 메커니즘에 거의 동의했다. 양측 모두에 ‘이행 사무소(Enforcement Office)’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는 양측이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안이다. 우리는 정말로 합의 시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미국이 관세를 집행의 도구로 사용할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타결된 이후에도 2500억 달러(약 285조 원) 규모 관세는 남겨둘 것이라고 말해왔다. 중국은 협상 타결의 일환으로 관세 철폐를 추진하고 있다.

므누신 장관은 “류허 중국 부총리와의 회동은 생산적이었다”며 “여전히 풀어야 할 중요한 이슈들이 남아있지만 양측 모두 협정 체결을 위해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므누신 장관은 중국 측과 장기 무역협정을 맺기 위해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4주 안에 협상이 타결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므누신 장관은 구체적인 일정은 없다고 이를 부인했다. 그는 “우리는 빨리 협상이 타결되기를 원하지만 임의적인 마감일을 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만약 우리가 이 협정을 완성할 수 있다면 지난 40년간의 미·중 경제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변화가 될 것이다. 중국 경제개방은 미국 노동자와 기업에 도움이 될 구조적 변화와 함께 엄청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80,000
    • -0.65%
    • 이더리움
    • 5,285,000
    • +1.44%
    • 비트코인 캐시
    • 642,000
    • -0.23%
    • 리플
    • 726
    • +0.55%
    • 솔라나
    • 232,900
    • +0.95%
    • 에이다
    • 625
    • +0.48%
    • 이오스
    • 1,129
    • +0.89%
    • 트론
    • 156
    • +1.3%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050
    • -0.23%
    • 체인링크
    • 25,820
    • +3.78%
    • 샌드박스
    • 604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