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양호 회장 별세에 한진그룹 비상경영체제 돌입

입력 2019-04-08 10: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 제공=대한항공)
(사진 제공=대한항공)

조양호<사진> 한진그룹 회장이 8일 새벽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세상을 떠나면서 한진그룹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한진그룹은 8일 “조 회장이 향년 70세의 나이에 폐 질환으로 별세했다”며 “운구 및 장례 일정과 절차는 추후 결정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가는 길은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가족들이 곁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의 별세에 따라 한진그룹 전체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회사 측은 “그룹 사장단회의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 결정을 진행, 안전과 회사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회사 측은 현지에서 조 회장을 한국으로 모시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조 회장의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그를 피고인으로 하는 형사재판은 중단될 전망이다. 그의 사망 소식을 접한 서울남부지법은 “재판장이 공소 기각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회장은 작년 10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약사법 위반, 국제조세조정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검찰이 조 회장에 대해 추가로 진행하던 수사 역시 피의자 사망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다.

아울러 부인 이 전 이사장과 딸 조현아 부사장의 재판도 모두 장례 절차가 마무리 된 이후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09: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488,000
    • -1.11%
    • 이더리움
    • 4,688,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74,000
    • -2.03%
    • 리플
    • 733
    • -1.87%
    • 솔라나
    • 198,200
    • -2.6%
    • 에이다
    • 661
    • -1.78%
    • 이오스
    • 1,134
    • -2.16%
    • 트론
    • 174
    • +1.16%
    • 스텔라루멘
    • 161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50
    • -2.54%
    • 체인링크
    • 19,850
    • -3.22%
    • 샌드박스
    • 642
    • -2.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