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불안에 떠도는 '유동자금' 증가세

입력 2008-07-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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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중 유동성 전년比 14.2% 증가...국채·지방채 증가 요인

최근 고유가로 인한 물가 상승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중 유동성의 증가세가 꺾이질 않고 있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중 광의유동성(L,말잔)은 전년동기대비 14.2%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보다 증가율이 0.4%p 하락했으나 유동성 증가세는 여전한 실정이다.

이는 국채와 지방채 등이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광의통화(M2)가 전월보다 0.9% 급증해 전년동월 대비 15.8%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금융기관유동성(Lf) 증가율(전년동월대비, 평잔)도 전월보다 0.4%p 상승한 13.1%를 기록했다.

이는 기업 및 가계에 대한 신용공급이 대출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금융상품별(평잔)로는 2년미만 정기예적금 및 MMF 등 수익증권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결제성금융상품만으로 구성되는 협의통화(M1, 평잔)는 전년동월대비 1.0%, 전월대비 3.3%p 증가했다.

주요 상품별로 보면 요구불·수시입출식 예금 등 결제성예금이 월말 휴일에 따른 결제자금 이월 등으로 전월에 이어 4조5000억원이나 급증했으나 그 규모는 전월(6조6000억원)보다 다소 축소됐다.

2년미만 정기예적금은 시·도 지방자치단체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일부 은행의 특판예금 취급 종료 등에 따라 5조원 증가해 전월(7조7000억원)보다 증가폭이 다소 축소됐다.

또한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상품(+5.0조원→+1.5조원)과 MMF(+4.5조원→+2.9조원), 주식형수익증권 등 기타수익증권(+3.6조원→+1.1조원)의 증가폭도 잇따라 축소됐다.

이와 함께 회사채·CP(+3.3조원→+1.3조원)도 CP 발행(+2.6조원→+0.1조원)이 회사채 발행(+0.7조원→+1.2조원)을 통한 상환 등으로 크게 둔화된 가운데 증가폭이 다소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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