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파킨슨 후보물질 유럽임상 돌입

입력 2019-03-27 15: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양약품이 자체 개발한 신약을 파킨슨(PD)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유럽에서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일양약품에 따르면 유럽임상 진행을 위해 프랑스 소재 임상병원에서 ‘전임상 결과’ 설명회를 가진 후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에서 진행한 ‘동물실험 자료’와 일본에서 6개월 동안 진행한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프랑스의 임상CRO 병원과 본 계약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부터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국가에서 임상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파킨슨 치료제 개발 임상은 1-2상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임상 디자인으로 임상시험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켰으며, 이미 임상을 위해 후보물질에 대해 여러 차례 사전 점검을 마친 상태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총 임상연구 책임자는 유럽 내에 파킨슨 질환 학회장이 맡을 예정이며, 성공적인 임상시험을 위해 CRO 관계자 및 연구자와의 미팅을 지속하고 있다.

일양약품이 신약 타겟으로 선정한 파킨슨 후보물질은 이미 미국 신경과학회(SFN)에서 발표된 바 있으며, 파킨슨 병의 주요인자로 알려진 뇌 내의 ‘알파시누클레인(α-synuclein)’의 응집을 효과적으로 저해하는 물질로 확인돼 SCI 국제학술지 ”Human Molecular Genetics”에도 등재된 바 있다.

또한, 대부분의 약물들은 우리 몸의 혈액 뇌 장벽을 통과하지 못해 생체 내에서는 약효를 보이다가 인체에는 약효가 없어지는 현상이 발생되었지만, 이러한 단점을 극복한 일양약품의 후보물질은 동물실험에서 두뇌의 BBB를 쉽게 통과하는 사실도 입증했다.

대부분의 신약이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임상에서 만족할 만한 기대치에 못 미치거나 부작용에서 탈락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일양약품의 후보 물질은 이미 부작용에서 수 년간 임상에서 입증된 바 있어 부작용으로 인한 탈락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임상시험에서 약효 부분만 입증된다면 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없는 새로운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내다볼 수 있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파킨슨(PD)’ 치료제는 복잡한 시험과 리스크로 전 세계적으로 개발된 신약이 거의 없고 기존 약물은 효과 측면에서 증상 완화 및 진행을 느리게 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788,000
    • -0.29%
    • 이더리움
    • 5,318,000
    • +4.77%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0.29%
    • 리플
    • 727
    • -0.27%
    • 솔라나
    • 239,200
    • -2.37%
    • 에이다
    • 659
    • +0.3%
    • 이오스
    • 1,162
    • +0.35%
    • 트론
    • 162
    • -2.41%
    • 스텔라루멘
    • 152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550
    • -0.71%
    • 체인링크
    • 22,640
    • +0.94%
    • 샌드박스
    • 630
    • +1.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