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피 바르던 오지人 구세주"…故 박누가, 헌신 담은 서사 베일 벗는다

입력 2019-03-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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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1TV 방송화면 캡처)
(출처=KBS 1TV 방송화면 캡처)

동남아 오지를 전전하며 의료 봉사를 펼쳤던 고(故) 박누가 선교사가 스크린을 통해 대중 앞에 다시 모습을 보인다.

오는 4월 3일 다큐멘터리 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가 개봉한다. 박누가 선교사가 필리핀의 오지 마을을 거점으로 30여년 간 의료 활동을 이어 온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시한부 선고를 받고도 봉사를 중단하지 않은 박누가 선교사의 헌신이 적지 않은 울림을 남길 전망이다.

한편 박누가 선교사는 1989년 필리핀에서 의료선교를 시작하면서 의사이자 종교인으로 인류애를 실천했다. 그러던 중 1992년 췌장암 진단을 받았고, 2004년에는 위암에 걸렸다. 췌장암은 초기 수술로 털고 일어났지만, 위암은 2016년 재발해 그를 죽음까지 몰고 갔다.

박누가 선교사는 당시 "아파 보니 환자를 더 잘 이해하게 됐다"라고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의료서비스가 거의 닿지 못한 오지마을. 닭 피를 바르는 게 치료의 전부였던 이들에게 구세주가 된 그의 삶을 들여다 볼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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