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침체 불안·뮬러 특검 발표에 혼조세...다우 0.06%↑

입력 2019-03-2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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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5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조사 결과로 상승했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지속된 우려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1포인트(0.06%) 상승한 2만5516.8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35포인트(0.08%) 하락한 2798.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13포인트(0.07%) 내린 7637.54로 각각 장을 마쳤다.

뮬러 특검은 지난주 제출한 최종 수사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 측과 러시아 사이의 공모 혐의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4일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상·하원 법사위원회에 서한 형태로 특검 수사결과 보고서 요약본을 제출했다. 트럼프의 사법 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을 제시하지 않았다.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좀더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펼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뮬러 특검 수사로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인하 및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 조치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뮬러 특검의 수사 결과에 대한 안도감으로 다우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KKM 파이낸셜의 제프 킬버그 대표는 “시장이 안도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시장은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시장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특히 지난주 나타난 3개월물과 10년물 미 국채 금리 역전 현상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했다. 미 국채 3개월물과 10년물 금리 역전 현상은 이날 장 초반에 일시적으로 해소되기도 했지만 다시 역전했다.

브루스 비틀스 베어드 수석투자전략가는 “유럽과 중국 경제 악화가 가져온 불안감이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미국 경제가 작년만큼 건전하지 않다는 경고들도 나온다”고 평가했다.

미중 무역협상은 4월에 마무리 지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28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을 찾아 고위급 무역회담을 재개하는 점도 기대를 자극하는 중이다.

종목별로는 새로운 뉴스 구독 및 TV 시청 서비스와 신용카드 서비스 등을 발표한 애플 주가가 1.2% 하락했다. 보잉 주가는 미국 항공사의 조종사들이 737 맥스 여객기의 소프트웨어를 테스트 중이라는 발표 이후 2.3%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0.24% 올랐고, 임의소비재는 0.56% 상승했다. 반면 금융주는 0.39% 하락했고, 기술주도 0.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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