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도 47.1%…‘김학의·버닝썬’ 여파 속 반등

입력 2019-03-25 11: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 38.9%, 한국 31.3%, 정의 7.6%, 바른미래 5.1%, 평화 2.6%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지난 4주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유권자 2516명 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2.0%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2%P 오른 47.1%로 집계됐다.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름세를 보인 것은 지난달 3주차 이후 4주 만이다. 지난 조사에서 긍정평가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던 부정평가는 2.5%P 내린 47.2%를 기록하며 긍정평가와 격차가 0.1%P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특권층의 연루 정황이 있는 이른바 '김학의·장자연·버닝썬' 3대 성(性) 비위 의혹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면서 권력기관 개혁을 둘러싸고 정부·여당과 보수야당 간의 대립선이 보다 뚜렷하게 드러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중도층과 보수층, 대구·경북과 서울, 50대와 30대, 가정주부와 무직, 사무직 등 대다수 지역과 계층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상승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 노동직과 학생 계층에서는 하락했다.

일간 집계를 살펴보면 지난 15일에 44.7%를 기록한 후, 문 대통령이 ‘김학의·장자연·버닝썬 사건’의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18일 45.7%로 상승했고, 이들 사건의 조사를 위한 검찰과거사위원회의 활동기간 연장 소식이 있었던 19일에도 47.7%로 상승했다.

이후에는 21에는 장관 후보자 자질 논란 등이 확대되면서 46.8%로 내렸고, 보수야당의 ‘문 대통령 서해수호의 날 행사 불참’ 공세가 이어진 22일에는 45.8%로 내렸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8.9%로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반등, 다시 30%대 후반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보수층, 충청권과 TK, 수도권, 30대와 20대, 50대 등 대다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31.3%로 4주 연속 이어졌던 상승세가 멈췄다. 한국당은 중도층, TK와 경기·인천, 30대를 중심으로 내렸다. 반면 보수층(67.3%)에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충청권과 PK, 호남, 진보층에서도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7.6%로 다시 7%대를 회복한 반면, 충청권 등 일부 지지층이 한국당으로 이탈한 바른미래당은 5.1%로 3주 연속 하락, 지난해 6월 3주차에 기록했던 창당 후 최저치와 동률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0.5%P 떨어진 2.6%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672,000
    • -1.83%
    • 이더리움
    • 4,315,000
    • -4.49%
    • 비트코인 캐시
    • 630,000
    • -2.93%
    • 리플
    • 711
    • -2.07%
    • 솔라나
    • 184,900
    • -4.89%
    • 에이다
    • 617
    • -5.08%
    • 이오스
    • 1,077
    • -4.52%
    • 트론
    • 169
    • -0.59%
    • 스텔라루멘
    • 153
    • -3.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50
    • -5.69%
    • 체인링크
    • 18,880
    • -5.55%
    • 샌드박스
    • 599
    • -4.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