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추나요법 도움 될 수 있어

입력 2019-03-19 14:07 수정 2019-03-2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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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가 한풀 꺾이고, 영상의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봄 날씨가 찾아오면서 운전대를 잡고 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겨울내 움츠렸던 몸이 갑작스럽게 봄을 맞이하면 졸음이 쏟아지거나 나른 해지는 춘곤증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데, 최근 들어 이러한 몸 상태로 운전대를 잡다가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2015년부터 2017년까지의 통계자료 수치에 따르면 3월에서 5월 사이에 발생하는 교통사고 및 사망사고가 1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그 중 약 23%가 졸음운전에 의한 사고로 밝혀졌다. 이처럼 사계절 중 가장 많은 교통사고를 발생시키는 봄에는 운전자도 보행자도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교통사고 발생 시 신체는 큰 충격을 받게 된다. 특히 우리 몸의 중심 역할을 해주는 척추, 관절 등이 손상을 입게 되면, 몸 전신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더욱이 장기적인 불균형 현상은 만성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하여 허리나 목 디스크로 발전할 수도 있다.

만약 사고 직후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추후에 후유증이라는 거센 후폭풍이 몰아칠 수 있다. 후유증은 메스꺼움, 두통 등의 신체적 이상에 그치지 않고 집중력 감퇴, 불면증, 우울증과 같은 각종 정신적 문제로까지 나타날 수 있다.

한의학 관점에서 진행하는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법은 크게 침구치료, 봉독치료, 추나요법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직접 손 등 신체 일부분을 사용하거나 보조기구를 이용하여 교통사고로 변형된 근육이나 관절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한방 수기요법이다. 한두 번의 추나요법 진료로 극적인 변화는 없지만, 통증에 대한 원인을 짚어내어 올바른 치료 방향을 잡을 수 있고, 맞춤형 진료가 가능하다.

장찬웅 프롤로의원한의원 원장은 “경미한 교통사고라도 후유증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져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어 조기에 적합한 진료를 꾸준히 받아야 한다”라면서, "양•한방 통합 진료를 통해 치료를 하게 되면 현대의학의 정밀한 검진과 한의학의 정밀한 치료를 접목하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의사, 한의사 복수 면허를 소지한 전문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는 게 좋다"라고 전했다.

이어 “교통사고 후유증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다가 갑자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짧은 시간 안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올 수 있으므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최소 2~3주 이상의 꾸준한 관리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나요법은 오는 4월부터 건강 보험 적용이 가능해 부담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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