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8일만 하락, 미 고용부진·상해증시 급등·네고

입력 2019-03-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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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드로 1130원대 지지..원·엔도 5일만 내림세..브렉시트 표결 주목 속 1125~1140원 등락

원·달러 환율은 8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도 5거래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주말 발표된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넌펌)이 부진했던데다, 중국에서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상해증시가 1% 넘게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네고(달러매도) 물량도 꾸준했다. 반면 하단에서는 비드(달러매수)도 꾸준했다. 경기부진 우려감이 여전했기 때문이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북한이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미중간 무역협상 등과 관련한 새로운 이슈가 없었다고 전했다. 거래가 많지 않은 가운데 수급에 의해 1130원대 중반에서 등락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주 브렉시트 관련 투표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관련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봤다. 이번주 1125원에서 1140원 사이 등락을 예상했다.

▲오른쪽은 원달러 장중 흐름(한국은헹, 체크)
▲오른쪽은 원달러 장중 흐름(한국은헹, 체크)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대비 2.5원(0.22%) 떨어진 1133.7원에 거래를 마쳤다. 1134.0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초반 1136.5원까지 오르기도 했었다. 장중 저가는 1133.3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3.2원에 머물렀다.

100엔당 원화환율은 3.35원 떨어진 1019.84원을 기록했다. 전장에서는 1023.19원을 기록하며 한달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역외환율은 하락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2.8/1133.2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2.3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주말사이 미 고용지표가 부진했고, 파월 연준 의장이 비둘기파적 발언을 하면서 원·달러는 하락할 것으로 봤다. 다만 의외로 비드가 많이 받쳐줬고 환율은 수급에 의해 1130원대 중반에서 엎치락뒤치락했던 것 같다. 전반적으로 달러·위안에 연동하는 장이었다”며 “거래량도 많지 않았던 것 같다. 북한이나 브렉시트, 미중간 무역협상 등에 대한 새로운 뉴스가 없던 것도 원인”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내일 저녁부터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결될 경우 노딜 브렉시트 투표가 또 진행된다. 투표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듯 싶다”고 전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 추가 부양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원·달러가 하락했다. 중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고, 네고 물량이 나온 것도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었다. 반면 경기부진에 대한 우려는 1130원대 지지력을 유지하는 요인이 됐다”며 “브렉시트 관련 표결이 12일부터 시작해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반면 상단에서는 네고물량도 꾸준하겠다. 이번주 1125원과 1140원 사이 등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보합인 111.15엔을, 유로·달러는 0.0007달러(0.06%) 상승한 1.1237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3위안(0.04%) 오른 6.7306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0.66포인트(0.03%) 상승한 2138.10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7.22포인트(1.25%) 급등한 3007.07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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