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이 더 나빴다"…전국 미세먼지 '최악' 보도의 함정

입력 2019-03-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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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에어코리아)
(출처=에어코리아)

전국 미세먼지가 사상 최악이라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이는 일견 사실을 교묘하게 비튼 자극적 표현으로 해석된다.

지난 5일부터 6일 현재까지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잇따라 '매우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다수 언론매체들도 해당 보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사상 최악의 전국 미세먼지'라는 헤드라인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단순히 '최악'이란 표현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관측 이래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던 때는 다름아닌 2015년 2월 23일이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최근의 수치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던 날은 적잖이 존재했다.

그러면 '전국 미세먼지 사상 최악'이라는 식의 표현은 어떻게 탄생한 걸까. 바로 엿새째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게 한 연속적 미세먼지 발생 때문이다. '최악'은 미세먼지 농도가 아닌 기간을 수식하는 표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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