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인공관절수술, 전문의와 상담•컴퓨터 시뮬레이션 통해 정확한 수술 진행해야

입력 2019-02-22 11: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평소 관절에 염증이 생겼거나 상해를 입어서 무릎 통증이 심하다면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 등을 방문해 관련 치료를 진행한다. 그러나 심각한 관절손상을 당해 관절로서 기능을 할 수 없게 됐다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관절이 제 기능을 못 할 때, 그 관절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인 인공관절 수술은 진행 시, 보통 인공관절 수술로봇인 로보닥을 이용한다. 로봇(robot)과 닥터(doctor)의 합성어인 로보닥은 기존 인공관절 수술에서 발생하는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CT촬영을 통해 인공관절 삽입 전 절삭해야 하는 범위와 깊이, 각도를 계산한 다음 가상현실에서 모의수술을 한 뒤 진행된다. 해당 수술은 0.1㎜ 이하로 오차를 줄여 증상이 악화된 슬관절의 양쪽 관절면을 인공관절로 바꾸는 수술 등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확한 계획과 정밀한 절삭으로 불필요한 뼈 절삭과 오차를 줄여 내 몸의 뼈를 최대한 보존하며, 특히 다리길이 불일치, 폐색전증, 골절 등의 부작용을 감소시키며 일반적인 수술에 사용되는 기구들보다 더 적은 기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도 줄어든다.

올 2월에 로보닥을 도입한 남양주 우리병원의 오승환 원장은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의자생활을 하고 수영, 근력강화운동, 가벼운 산책, 가벼운 스트레칭 등을 하는 것이 좋다”며 “하지만 쪼그려 앉기나 무릎 꿇기, 격한 운동 및 달리기, 높은 산 등을 등산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걷기 힘든 통증, 구부릴 수 없는 무릎, 심하게 휜 다리,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도 듣지 않는 경우, 뻣뻣하고 붓는 무릎, 가만히 있어도 지속되는 통증 등 이 중 한 항목 이상 증상이 의심된다면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양주 우리병원에서는 경기도 내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무료로 로봇 인공관절수술을 지원하는 ‘새무릎캠페인’을 운영 중에 있으며, 3월부터는 경제적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노인들을 위한 수술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노인의료나눔재단’과의 협약을 준비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07,000
    • +2.64%
    • 이더리움
    • 4,203,000
    • +1.55%
    • 비트코인 캐시
    • 616,000
    • +5.03%
    • 리플
    • 734
    • +0.96%
    • 솔라나
    • 194,200
    • +4.24%
    • 에이다
    • 640
    • +1.43%
    • 이오스
    • 1,152
    • +5.3%
    • 트론
    • 173
    • +0.58%
    • 스텔라루멘
    • 156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750
    • +2.54%
    • 체인링크
    • 19,090
    • +1.76%
    • 샌드박스
    • 610
    • +2.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