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작년 영업이익 2.7조…가전·TV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입력 2019-01-31 15: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전자가 가전과 TV사업부문의 실적에 힘입어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H&A(가전)사업본부와 HE(TV)사업본부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달성하며 LG전자의 실적을 견인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1조3417억 원, 영업이익 2조7033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61조3963억 원)과 비슷했고 영업이익은 전년(2조4685억 원) 대비 9.5% 증가했다.

특히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을 높여온 가전 사업의 성과가 뛰어났다. H&A사업본부는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며 매출액(19조3620억 원), 영업이익(1조5248억 원), 영업이익률(7.9%)에서 각각 최고치를 달성했다.

HE사업본부도 영업이익(1조5185억 원)과 영업이익률(9.4%)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를 합친 가전사업은 영업이익이 3조 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고치인 8.6%다.

지난해 LG전자 4분기 매출액은 15조7723억 원, 영업이익 75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7% 감소, 전분기 대비로는 2.2% 증가했다.

H&A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3279억 원, 영업이익 1048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역대 4분기 가운데 가장 높다.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의 환율 약세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선전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6.8% 늘었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5572억 원, 영업이익 209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연말 성수기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22.8% 늘었으나, 신흥시장의 경기침체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6.4% 줄었다. 영업이익은 성수기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중남미 시장의 환율 악화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MC(모바일)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7082억 원, 영업손실 322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스마트폰 매출이 줄고, 전략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영업손실은 이어졌다.

VC(자동차 부품)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3988억 원, 영업손실 27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신규 프로젝트가 양산에 돌입하고 ZKW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신규 프로젝트의 매출 증가 및 지속적인 원가 개선으로 수익성은 전분기,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개선됐다.

B2B사업본부는 매출액 5978억 원, 영업이익 149억 원을 거뒀다. 매출액은 미국시장에서 태양광 패널의 판매가 줄며 전년 동기 대비 10.6% 줄었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자원투입 증가와 태양광 패널의 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호중 소속사 대표 "운전자 바꿔치기 내가 지시"…김호중 대리 출석 녹취는?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노벨상 선진국 호주下] R&D 예산 GDP 0.5%인데…기초과학 강국 원동력은
  • AI 패권 도전한 日, 라인야후 사태 불 지폈다
  • 도마 오르는 임대차법, 개편 영향은?…"전세난 해소" vs "시장 불안 가중"
  • 中 본토 투자자 ‘거래 불가’…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약발 ‘뚝’
  • 동대문구 용두동 화재 하루 만에 진화…21시간 30분만
  • [종합] 뉴욕증시 3대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6 09: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88,000
    • +6.81%
    • 이더리움
    • 4,223,000
    • +4.25%
    • 비트코인 캐시
    • 647,000
    • +7.3%
    • 리플
    • 721
    • +2.41%
    • 솔라나
    • 219,900
    • +10.06%
    • 에이다
    • 631
    • +4.82%
    • 이오스
    • 1,114
    • +4.6%
    • 트론
    • 176
    • -0.56%
    • 스텔라루멘
    • 149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500
    • +6.88%
    • 체인링크
    • 19,270
    • +5.36%
    • 샌드박스
    • 611
    • +6.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