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미세먼지로 공기청정기ㆍ마스크 ‘불티’

입력 2019-01-14 15:06 수정 2019-01-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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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미세먼지로 최악의 대기 상태가 며칠째 이어지면서 공기청정기와 마스크 등이 생존 아이템으로 떠올라 관련 제품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14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2018년 12월 14일~2019년 1월 13일)동안 공기 청정기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3% 뛰었다. 차량용 공기청정기 판매량 역시 45% 증가했다. 최근 한 주(2019년 1월 7일~13일)로 간격을 좁히면 판매량 신장률은 더욱 두드러진다. 이 기간 공기청정기와 차량용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각각 69%, 77% 늘었다.

오프라인 소비자 역시 크게 늘었다. 전자랜드의 지난해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성장하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전자랜드의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9% 수직상승했다. 최근 일주일 판매량 역시 96%로 2배 가까이 치솟았다.

편의점도 늘어난 기능성 마스크 수요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GS25에서 최근 3일 간 마스크 매출 신장률은 전월 대비 335%, 전주대비 261% 치솟았다. 회사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심해짐에 따라 마스크 재고를 확보해 고객들이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공기청정기 및 마스크 수요가 증가한 이유는 최근 중국발 고농도 미세 먼지가 극심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세먼지가 계절 없이 1년 내내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 판매는 올해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생활 가전제품 중 가장 성장세가 큰 제품은 공기청정기”라면서 “봄철 황사부터 겨울까지 미세먼지 이슈가 1년 내내 등장하는 만큼 시장 파이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이날(14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10개 시·도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미세먼지는 15일 아침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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