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역전쟁 불구 2018년 대미 무역흑자 12년 만의 최대치

입력 2019-01-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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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 여파로 작년 12월 수출입은 예상밖 감소

▲중국 무역수지 추이. 단위 억 달러. 작년 12월 570억6000만 달러 흑자. 출처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중국 무역수지 추이. 단위 억 달러. 작년 12월 570억6000만 달러 흑자. 출처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지난해 중국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도 불구하고 12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압박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중국의 세관 격인 해관총서는 14일(현지시간) 2018년 대미 무역흑자가 전년보다 17% 증가한 3233억2000만 달러(약 363조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최대치라고 미국 CNBC방송이 전했다. 중국의 지난해 대미 수출은 전년보다 11.3% 증가했지만 수입은 0.7% 증가에 그쳤다.

중국의 지난해 전체 무역흑자는 3517억6000만 달러였다. 사실상 무역흑자 대부분이 미국으로부터 온 것이다. 같은 기간 전체 수출은 9.9%, 수입은 15.8% 각각 늘어났다.

해관총서는 “올해 중국 무역성장이 둔화할 전망”이라며 “외부 불확실성과 보호무역주의가 가장 큰 근심거리”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 전쟁 피해를 가리는 기준으로 중국 경제지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 경제는 지난해 대부분 기간 무역 전쟁 충격을 잘 견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생산과 수출이 주춤하는 등 미국과의 갈등 여파가 드러나고 있다.

작년 12월 중국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줄어들어 월간 기준 2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수입은 7.6% 감소로, 역시 2016년 7월 이후 최대폭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수출은 3.0%, 수입은 5.0% 각각 증가했을 것이라는 전문가 추산을 벗어나는 것이다.

지난달 무역흑자는 570억6000만 달러로, 작년 11월의 447억1000만 달러에서 증가하고 시장 전망인 515억3000만 달러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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