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구원투수 신영식 부사장 3개월 만에 사의

입력 2019-01-07 20: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 직장 쌍용차 ‘동종 이직 금지’로 법적 대응

▲한국지엠 신영식 마케팅총괄 부사장이 지난달 13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더 뉴 카마로SS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지엠)
▲한국지엠 신영식 마케팅총괄 부사장이 지난달 13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더 뉴 카마로SS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지엠)

한국지엠 조직개편과 함께 마케팅 총책임으로 합류한 신영식<사진> 부사장이 입사 3개월 만에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자동차 국내마케팅본부장(전무) 출신인 신 부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동종업계 이직 금지협약 위반’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신 부사장은 입사 3개월 만인 지난달 중순 스스로 사의를 밝히고 현재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해 8월까지 쌍용차 마케팅본부장(전무급)을 지낸 신 부사장은 퇴사 후 약 보름 만인 9월 중순 한국지엠 조직개편에 맞춰 마케팅 총책임으로 합류했다.

한국지엠 고위 관계자는 “대니얼 신(신영식) 부사장이 지난달 셋째 주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리더십(고위 임원급) 일부가 1월 둘째 주까지 휴가인 상황이어서 최종적으로 사표 수리가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 회사의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앞서 쌍용차 마케팅을 담당했던 임원인 만큼 동종업계 이직금지 협약과 관련해 전 직장(쌍용차)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신 부사장은 한국지엠으로 자리를 옮긴 후, 지난달 더 뉴 카마로SS 출시 행사를 주도하고 이후 제품 가격을 인하하는 등 판매 회복을 위해 공격적 마케팅을 벌여왔다.

한국지엠은 신 부사장 영입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이었다. 향후 선보일 예정인 대형 SUV 트래버스와 픽업트럭 콜로라도 등 한국지엠에서 처음 선보인 SUV 세그먼트에서 신 부사장의 역량을 기대했던 상황이다. 그러나 신 부사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전략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CJ푸드빌 마케팅 임원이었던 신 부사장은 쌍용차가 마힌드라에 인수된 직후인 2011년 쌍용차 국내마케팅 담당으로 합류했다. 코란도C를 시작으로 코란도 통합 브랜드, 티볼리 신차 마케팅 등을 큰 무리 없이 완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업무 성과는 인정받은 반면 조직 내부에서는 융합능력과 리더십에 대한 반발이 일기도 했다. 신 부사장 스스로도 조직에 대한 불만을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표출하는 등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데일 설리번 부사징이 은퇴하면서 후임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를 영입해 침체 국면을 돌파하고자 했다”며 “고위급 임원 대부분이 아직 휴가에서 복귀하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밴스 부통령 “합의 결렬…이란 핵무기 개발 포기 약속하지 않아”
  • 연구 설계까지 맡는 ‘AI 과학자’ 등장…AI가 가설 세우고 실험 설계
  • 정부, 12·29 여객기 참사 현장 전면 재수색…민·관·군·경 250명 투입
  • LG유플, 13일부터 유심 업데이트·무료 교체…IMSI 난수화 도입
  • 디저트 유행 3주면 끝? ‘버터떡‘ 전쟁으로 본 편의점 초고속 상품화 전략
  • 신한금융 "코스피6000 안착하려면 이익·수급·산업 바뀌어야"
  • 현직 프리미엄 앞세운 박형준, 재선 도전…‘글로벌 허브’ 정책 승부수
  • 中, 이란에 무기공급 정황…“새 방공 시스템 전달 준비”
  • 오늘의 상승종목

  • 04.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949,000
    • -2.18%
    • 이더리움
    • 3,273,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631,500
    • -3.37%
    • 리플
    • 1,985
    • -0.75%
    • 솔라나
    • 122,400
    • -2.39%
    • 에이다
    • 359
    • -3.23%
    • 트론
    • 480
    • +1.27%
    • 스텔라루멘
    • 227
    • -0.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830
    • -3.14%
    • 체인링크
    • 13,090
    • -2.24%
    • 샌드박스
    • 113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