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 속 살아남은 바이오주, 외인ㆍ기관이 샀다

입력 2018-12-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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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급락세 여파로 코스피가 두 달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불안한 증시 상황 속에서도 바이오주가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3.3%(1만1500원) 오른 36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전 거래일보다 8.31%(1만7500원) 급등한 22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5.06%, 신라젠이 3.23%, 바이로메드가 2.73%, 에이치엘비가 5.47%, 셀트리온제약이 2.60% 오르는 등 주요 바이오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면서 바이오주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피 의약품 업종에 대해 외국인은 884억 원, 기관은 1650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은 이달 들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바이로메드 등 바이오주를 집중 매수하는 모습이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다음달 7~10일 미국에서 열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앞두고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50개국의 1500여 바이오 기업이 모이는 업계 최대 이벤트로 국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한미약품·코오롱티슈진·LG화학 등 26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과거 성공사례에서 주는 파트너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실제 한미약품은 2015년 JPM 컨퍼런스에 참석해 랩스커버리 플랫폼을 소개하고, 같은해 11월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퀀텀프로젝트(에페글레나타이드, 지속형 인슐린, 지속형 인슐린 콤보)로 Sanofi에 5조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을 소개한 유한양행 역시 올해 11월 Janssen과 1조 4천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콘퍼런스 참여 예정 업체 중 파이프라인이 임상 초기단계에 있는 업체들 은 기술수출을, 후기단계에 있는 업체들은 마케팅 파트너 혹은 수주 계약체결을

향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진행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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