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예련 '조리돌림' 수단 전락한 언론…"채무 대신 갚고도 도마 올라"

입력 2018-11-28 15:31 수정 2018-11-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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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차예련 인스타그램)
(출처=차예련 인스타그램)

배우 차예련이 조리돌림의 피해자가 됐다. 사실상 연을 끊은 부친의 빚을 대신 갚아온 그를 도마에 올린 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주효했다.

28일 한 매체는 차예련과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19살 당시 아버지의 사업 부도 이후 가족과 떨어져 살았다"는 그의 가정사를 전했다. 더불어 차예련이 아버지가 진 빚 10억여 원을 15년 간 갚아 온 것으로도 확인됐다.

해당 보도는 차예련 부친의 사기 피해자 자녀 A씨의 제보가 단초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차예련은 부친의 사기 사건과 직접적 관련은 없다"면서도 "차예련 아버지란 이름으로 사기가 더이상 이뤄지지 않게 하기 위해 제보한다"라고 배경을 밝혔다.

차예련을 도마에 올린 해당 사안은 일견 앞서 래퍼 마이크로닷을 시작으로 연예계에 잇따르고 있는 이른바 '빚투' 열풍의 그늘로도 비친다.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의 채무를 대신 변제해 온 차예련을 법적 절차와 무관하게 구설수에 올리는 건 스타를 향한 일종의 폭력일 수 있어서다. 민감할 수밖에 없는 스타의 개인적 상처가 연예인이란 이유로 굳이 조명될 필요는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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