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식 면접 그만” 롯데백화점, ‘카페식 면접’ 도입

입력 2018-11-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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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복장 완전 자율화ㆍ불합격 사유 제공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채용 및 면접 문화 바꾸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올 하반기 채용부터 경직되고 딱딱한 면접 분위기를 타파하고 지원자들을 배려한 면접 환경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마음 편한 면접장’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세상에서 가장 마음 편한 면접장’은 롯데백화점이 분당점 내 운영 중인 가드닝 브런치 카페인 '소공원'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선보이는 면접장이다. 과거 딱딱하고 경직된 면접 분위기가 아닌 카페 같은 편안한 분위기의 면접 대기장을 운영한다.

도심 속 작은 정원이라는 ‘소공원’의 테마에 맞게 각종 푸른 식물들로 면접장을 풍성하게 꾸며 긴장되는 면접 순간에도 지원자들이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전문 케이터링 업체를 활용해 면접 기간 동안 따뜻한 차와 브런치 등 다양한 먹을 거리를 제공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면접을 볼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면접위원들에게는 평가에 필요한 자질과 역량은 물론, 지원자들을 대하는 태도, 대화 매너 등에 대해서도 지속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련의 교육 과정을 통과한 직원들만 면접관으로 배치하고 있다.

또한 맨투맨·청바지·운동화 등 자유로운 복장 착용이 가능한 ‘면접복장 완전 자율화’를 시행해 지원자들의 자유로움과 창의력을 살릴 수 있는 면접 분위기를 만들고 면접 참가자들에게는 ‘면접 참가비 선불카드(5만원~)’를 증정한다.

특히 아쉽게 탈락한 지원자들에게는 단순 통지가 아닌 면접 불합격 사유를 제공해 불합격이 더 나은 개인 발전을 위한 토대가 될 수 있게 노력할 예정이다.

류민열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기업 면접이라고 하면 딱딱한 분위기의 경직된 표정의 지원자들을 떠올리는 것이 당연했지만, 사회 분위기 변화에 맞춰 이러한 면접 분위기도 바뀌어야 한다”며 “지원자들에게 고마움의 마음을 전달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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