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현대·기아차 청문회 보류…"일정 조정 논의 중"

입력 2018-11-0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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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 상무위원회가 14일(현지시간)로 예정됐던 현대·기아자동차에 대한 청문회를 보류했다.

9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상원 상무위는 현대·기아차에 14일로 예정됐던 청문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공화당의 존 튠 상무위원장과 민주당의 빌 넬슨 의원 등은 2014년식 기아 '쏘울' 차량이 지난해 비충돌 차량 화재사고를 내면서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화재 원인과 차량의 안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청문회를 열기로 하고 현대·기아차의 경영진에 출석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미국 내 비영리 자동차 소비자단체인 CAS(Center for Auto Safety)는 현대·기아차 차량과 관련해 올해 6월 12일 이후 103건의 차량 화재 민원이 자동차 안전당국에 제기됐다면서 약 300만대에 대한 즉각적인 리콜을 촉구했다.

CAS는 지난 6월에는 2011∼2014년식 기아 옵티마와 소렌토, 현대 싼타페와 쏘나타 차량의 엔진 화재와 관련해 결함 조사를 촉구하는 청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미 상원 상무위 관계자는 "청문회 일정을 다시 잡기를 희망하며 현대·기아차와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CAS는 이날 성명을 내고 청문회가 연기된 이유는 현대·기아차 CEO들이 증인출석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CAS 사무국장 제이슨 레빈은 "현대·기아차가 언제고 불길이 타오를 수 있는 3백만 대의 차량에 대한 책임을 질 때까지, 우리는 리콜과 철저한 조사를 계속해서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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