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고속도로 휴게소에 경주제과 등 사회적 기업 매장 12곳 개장

입력 2018-11-06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대료 연간 7억 감면, 취약계층 44명에 신규 일자리 제공

▲지난달 25일 경부고속도로 언양휴게소(서울방향)에 입점한 사회적 기업 경주제과 전경.(국토교통부)
▲지난달 25일 경부고속도로 언양휴게소(서울방향)에 입점한 사회적 기업 경주제과 전경.(국토교통부)
고속도로 휴게소에 연내 사회적 기업 매장 12곳이 개장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사회 경제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2022 고속도로 휴게소 중장기 혁신 로드맵’에 따라 연내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사회적 기업 매장 12개소를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사회적 기업이란 이윤 추구보다 공공서비스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목적을 우선 추구하는 기업을 말한다.

올해 8월 도로공사가 직영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휴게소(양평방향)에 사회적 기업 1호점 ‘경주제과’가 개장했고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지원제도 개선 등 사회적 기업의 성공적 운영 방안을 마련한 후 전국으로 확대했다.

휴게소에 입점하는 사회적 기업은 고객 수요가 높은 제과점 및 수제 소품 제조업체로서 교통량이 많은 경부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 등 주요 노선의 거점 휴게소에 마련됐다.

도로공사는 휴게소에 입점할 사회적 기업에 대한 임대료를 일반매장보다 훨씬 저렴하게 받고 자체 브랜드 이미지(BI)를 제작해 홍보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북한이탈주민 등 다양한 취업 취약계층(44명)에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제공한다. 제조생산, 판매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될 이들은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되며 운영수익의 혜택을 제공받고 최저임금보다 20% 높은 월급을 지급받는다.

휴게소 입점을 통해 창출되는 사회적 경제가치는 연간 약 2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에 참여한 취약계층 44명에게 연간 10억5000만 원의 급여가 지급되고 임대료 감면(연간 7억2000만 원) 및 운영수익(연간 2억3000만 원)으로 9억5000만 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회적 기업은 이 수익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 종사원 복지증진, 지역사회 기부와 같은 공익적 목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백승근 국토부 도로국장은 “사회적 기업의 휴게소 입점으로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사회적 기업이 자립할 수 있는 공익적인 효과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로 하락…“5월 중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076,000
    • +0.09%
    • 이더리움
    • 5,084,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800,000
    • +14.61%
    • 리플
    • 884
    • -0.11%
    • 솔라나
    • 264,400
    • -0.6%
    • 에이다
    • 922
    • -0.75%
    • 이오스
    • 1,505
    • -0.99%
    • 트론
    • 171
    • -0.58%
    • 스텔라루멘
    • 19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0,900
    • +4.47%
    • 체인링크
    • 27,890
    • -0.57%
    • 샌드박스
    • 984
    • -1.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