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및 미래에셋대우가 발행하는 ‘삼성·QV·미래에셋 코스피 양매도 5% OTM ETN’ 3종목이 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세 종목은 스트랭글 매도(Short Strangle) 전략활용 상품으로, KOSPI200 지수가 일정 범위 안에서 횡보하는 경우 KOSPI200 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수익으로 확보하는 구조다.
옵션 매도 프리미엄은 장내파생상품에서 발생한 소득으로 국내 소득세법상 과표대상소득에 산정되지 않아 비과세 효과가 높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어 매월 옵션 최종거래일에 차근월 5% 외가격 콜옵션 2종목과 풋옵션 2종목을 매도하여 신규포지션을 구축, 다음 만기에 청산해 매달 수익범위 재설정할 수 있다.
거래소 측은 "해당 옵션형 ETN의 시장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발행사를 다각화해 ETN 투자에 따른 발행사 신용위험을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초지수 구조의 특성상 박스권을 형성하는 시장에서 제한된 위험, 안정적 수익을 달성할 수 있지만 지수가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옵션 매도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급등할 경우 기대했던 수익보다 낮은 수익을 얻거나 예상치 않은 손실을 볼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투자 편의 제고를 위해 기초지수 정보를 발행사 또는 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며 "ETN 시장가격이 기초지수 움직임을 잘 따라가고 있는지 실시간지표가치(IIV)를 투자참고지표로 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