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수출입은행장 “비올 때 우산 같이 쓴다"…車부품사 유동성 지원

입력 2018-11-01 15:13 수정 2018-11-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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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왼쪽) 수출입은행 행장이 1일 전북 익산 소재 자동차부품업체 티앤지를 찾아 설종훈 대표에게 최근 자동차부품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사진제공=수출입은행)
▲은성수(왼쪽) 수출입은행 행장이 1일 전북 익산 소재 자동차부품업체 티앤지를 찾아 설종훈 대표에게 최근 자동차부품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사진제공=수출입은행)

“비올 때 우산을 같이 쓴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1일 전북 익산시 소재 자동차부품업체 티앤지를 방문해 “자동차부품업계에 유동성 지원과 금리부담 완화 등 정책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자동차부품업계는 매출감소와 임금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더해 금융권의 여신한도 축소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설종훈 티앤지 대표이사는 이날 은 행장에게 “완성차 업체를 정점으로 수직계열화된 국내 자동차산업 생태계 특성으로 1차 부품업체들까지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설상가상 금융권의 대출한도가 축소되면서 운전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이 많다”고 토로했다.

수은은 앞으로 매출 및 이익감소,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대출한도가 줄어든 자동차부품 및 조선기자재기업들에게 한시적으로 재대출 또는 만기연장시 대출금 한도를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부품업에 주로 지원되고 있는 수출성장자금과 현지법인사업자금이 중심이다.

또한 신용등급이 낮아져 금리인상 요인이 생기면 수은이 이를 흡수한다는 방침이다.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신용위험가산율이 급격하게 높아더라도, 등급이 내려가기 전의 가산율을 고려해 금리를 산정하는 식이다.

은 행장은 이날 수은 전주지점과 광주지점도 찾아 자동차부품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당부했다. 은 행장은 앞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 및 조선기자재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 울산, 대구 등의 산업현장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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