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광주형 일자리 협약 동의하면 총파업 불사”

입력 2018-10-31 13: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자동차 노조는 회사가 광주형 일자리 협약에 동의하면 총파업을 불사하겠다고 31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회사가 실적 악화와 경영 위기를 강조하면서도 광주형 일자리 협약을 추진한다면 노사관계는 중대한 파국을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수년간 이어진 실적 악화는 품질경영 실패에 따른 리콜충당금(판매보증충당금)이 2014년 이후 매년 1조원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광주형 일자리를 추진한다면, 경영진을 상대로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로 광주지역에 완성차 공장이 들어서면 풍선효과로 다른 지역 일자리 1만2000개가 사라지고 현대차 울산공장과 한국지엠 창원공장 등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형 일자리는 임금을 기존 업계 절반으로 줄이는 대신 일자리를 늘리자는 정책으로 광주광역시가 제안한 것이다. 광주시는 신규 자동차 생산공장 신설 사업을 추진했고, 현대차가 지난 6월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광주시는 지역 노동계를 포함한 원탁회의를 구성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이 지난 30일부터 현대차를 방문해 협약서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내년도 의대 증원분 1469명·총정원 4487명…법원 제동 ‘변수’, 입시 혼란↑
  • "제로 소주만 마셨는데"…믿고 먹은 '제로'의 배신?
  • "긴 휴가가 좋지는 않아"…가족여행은 2~3일이 제격 [데이터클립]
  • PSG, '챔스 4강' 1차전 원정 패배…이강인은 결장
  • '미스코리아·하버드 출신' 금나나, 30세 연상 재벌과 결혼설
  • 경기북도 새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주민들은 반대?
  • "하이브 주장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립니다" 어도어 민희진 입장 표명
  • '롯데의 봄'도 이젠 옛말…거인 군단, 총체적 난국 타개할 수 있나 [프로야구 2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68,000
    • -0.15%
    • 이더리움
    • 4,153,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589,500
    • +0.94%
    • 리플
    • 725
    • +3.87%
    • 솔라나
    • 188,400
    • +8.4%
    • 에이다
    • 633
    • +3.6%
    • 이오스
    • 1,103
    • +5.85%
    • 트론
    • 172
    • +1.78%
    • 스텔라루멘
    • 153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450
    • +0.56%
    • 체인링크
    • 18,870
    • +3.57%
    • 샌드박스
    • 597
    • +2.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