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베트남 여섯 번째 사료 공장…시장 공략에 속도

입력 2018-10-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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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베트남 빈딘 생물자원 공장 전경.(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베트남 빈딘 생물자원 공장 전경.(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베트남에 여섯 번째 사료 공장을 세우면서 사료와 축산을 아우르는 현지 생물 자원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베트남 중부에 있는 빈딘(Bình Định)성 년호아(Nhơn Hòa) 산업 단지에 1360만 달러를 투자해 사료 공장을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약 1만2000평 부지에 지어진 빈딘 공장은 연간 7만2000톤의 양축(소, 돼지) 사료 생산이 가능하다.

이번 빈딘 공장 준공으로 CJ제일제당은 베트남에 총 여섯 개의 생물자원 공장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지난 1월 구축한 하남(Ha Nam) 공장을 포함해 올해만 두 개 공장을 건설, 생산 능력을 약 40만 톤가량 확대하며 베트남에서만 130만 톤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빈딘 공장 준공이 베트남 중부 지역에 신규 거점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경제 발전 정도가 높아 교통이 발달하고 수요가 많은 북·남부에 거점을 두고 베트남 사료 시장을 공략해왔다.

하지만 베트남 경제 및 사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판단, 중부 지역에도 신규 공장을 세운 것이다. 빈딘은 중부지역 가축 사료 및 양식 산업의 중심지다. 특히 항구가 가까워 수송에 이점이 있는 데다 인접 국가인 라오스 남부 및 캄보디아 동북부로 통하는 관문이어서 지리적 이점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한다.

CJ제일제당은 베트남 전역에 생산 거점을 확보함에 따라 베트남 생물자원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베트남 남부에는 집하장을 늘려 유통력을 강화하고 자가 도축장을 구축하는 등 돼지 생산부터 도축, 가공, 판매까지 이르는 계열화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인프라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13년 베트남에 설립한 ‘동남아시아 R&D센터’를 중심으로 현지화된 사료 및 품종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은 20여 년 전부터 동남아시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 1997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사료 공장과 축산 시설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베트남 사료 및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의 사료·축산 기술 및 노하우를 베트남에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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