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은행들 배불린 온누리상품권 수수료…카드 수수료 추월

입력 2018-10-14 15:45 수정 2018-10-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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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발기관별 부정사용 환수결정액 및 환수액(단위: 억 원)(자료제공=박정 의원실)
▲적발기관별 부정사용 환수결정액 및 환수액(단위: 억 원)(자료제공=박정 의원실)

은행 등 금융기관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의 판매 및 회수 수수료율로 카드 수수료율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취급 15개 금융기관은 최근 5년간 수수료 명목으로 886억30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들 금융기관의 온누리상품권 판매 및 회수 수수료율은 각각 0.7%, 1.3%로 합쳐서 2%에 달한다.

금융기관별로는 새마을금고가 493억 원으로 수수료 수익을 가장 많이 올렸다. 이어 신협(157억 원), 농협은행(58억7700만 원), 우리은행(40억 원), 기업은행(24억7800만 원), 부산은행 (20억2500만 원), 우체국(19억7000만 원), 대구은행(16억2000만 원), BC카드(15억1700만 원), 경남은행(13억 원), 수협(13억 원), 광주은행(5억9000만 원), 전북은행(5억75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2016년부터 온누리상품권을 취급한 신한은행은 3억2000만 원, 올해 취급을 시작한 국민은행은 1300만 원의 수수료를 거뒀다.

박 의원은 영세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가 0.8%, 대기업의 카드 수수료가 1%대라고 지적하면서 "전통시장 상인과 골목상권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판매·회수 수수료율을 낮추는 방안과 은행에서 상생협력에 나서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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