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농단’ 윗선 수사 분수령…검찰, 오늘 임종헌 소환조사

입력 2018-10-15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뉴시스)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뉴시스)
사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소환조사한다. ‘윗선’과의 핵심 연결고리로 지목되는 임 전 차장을 소환한 검찰의 수사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15일 오전 9시 30분 임 전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행정처 차장 등으로 근무한 임 전 차장은 재판 거래, 법관 사찰 등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이 양 전 대법원장이 추진한 상고법원 도입을 위해 재판 거래 의혹 문건을 작성하거나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당시 법원행정처의 법관 동향 파악, 비자금 조성 등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한다.

특히 임 전 차장은 법원행정처가 법관 해외파견 등을 대가로 청와대의 의사에 따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판결을 늦추고, 결론을 뒤집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임 전 차장은 청와대와 외교부, 법원행정처 사이에서 이를 조율한 의혹도 있다. 또 법원행정처가 전교조 집행정지 소송에 대해 고용노동부 대신 재항고 이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도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을 상대로 재판 거래, 법관 사찰 등 사법농단 의혹 전반과 양 전 대법원장 등 ‘윗선’ 개입 정도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임 전 차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이동식 저장장치(USB)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사법행정권 남용 관련 문건을 작성하는 등 의혹에 연루된 판사들로부터 임 전 차장의 지시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차장에 대한 조사 이후 차한성ㆍ박병대ㆍ고영한 전 대법관을 비롯해 양 전 대법원장 등 사법농단 의혹 수사의 '정점'에 대한 검찰 소환이 빨라질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韓 수출 7000억불 시대⋯올해 사상 첫 '일본 추월' 가시권
  • 삼성家 12조 상속세 마침표…이재용 ‘뉴삼성’ 체제 본격 시동
  • 전쟁 속 ‘돈의 이동’…고액자산가, 방산·원전 덜고 삼성전자 담았다
  • 아이오닉 6 N, 고성능차 시장 판 흔든다…현대차그룹, 프리미엄 독주 깨고 ‘3년 연속 정상’
  • 외국인 이탈에 코스피 비중 36%대 후퇴…실적 시즌 ‘유턴’ 신호 켜질까
  • 이 대통령 “추경으로 지방 재정 부담 증가 말 안돼…여력 더 늘어”
  • 중동발 리스크 장기화…유통업계, 묶음 배송·대체상품 확대
  • 기아, 평택 내 ‘新 통합 모빌리티 허브’ 구축…인증중고차·EV·PBV 한눈에
  • 오늘의 상승종목

  • 04.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751,000
    • +0.24%
    • 이더리움
    • 3,120,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668,500
    • -0.52%
    • 리플
    • 1,994
    • -0.1%
    • 솔라나
    • 122,100
    • +0.41%
    • 에이다
    • 376
    • +1.35%
    • 트론
    • 482
    • +0.63%
    • 스텔라루멘
    • 245
    • -0.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930
    • +10.16%
    • 체인링크
    • 13,140
    • +0.23%
    • 샌드박스
    • 116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