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자동차 수출 18만 대…조업일 감소에 전년 比 18%↓

입력 2018-10-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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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ㆍ내수도 나란히 감소…日 평균 수출은 소폭 증가

▲2018년 9월 자동차산업동향(산업통상자원부)
▲2018년 9월 자동차산업동향(산업통상자원부)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 감소로 9월 자동차 수출 실적이 급격히 나빠졌다. 자동차 생산과 내수도 조업일 감소 여파로 1년 전보다 악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자동차 수출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4% 줄어든 18만3964대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생산량(29만1971대)과 내수 판매량(12만7753대)도 1년 전보다 각각 18.2%, 17.3% 뒷걸음질 쳤다.

산업부는 조업일 감소로 자동차 업황이 일시적으로 악화한 것으로 설명했다. 올 9월은 역대 3번째로 조업일이 적은 달이다. 추석 연휴와 추가 휴무 등으로 지난해 9월보다 조업일이 나흘 이상 줄었다.

수출의 경우 모든 업체의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악화했다. OEM 수출 모델인 로그의 수출이 부진했던 르노삼성은 수출량이 58.2%나 급감했다. 지역별로는 수출량이 9.5% 늘어난 기타 유럽(러시아 등 비EU 유럽 지역)을 뺴면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수출이 1년 전보다 감소했다.

내수에서는 국산차(10만9786대ㆍ전년 동월 대비 17.6%↓)와 수입차(1만7967대ㆍ15.5%↓) 모두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국산차 판매량이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국내차 중에는 내수 경쟁ㆍ수요 감소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고전 중인 기아차(25.4%↓)와 쌍용차(18.8%↓)의 실적이 특히 많이 줄었다.

완성차 생산 실적도 모든 업체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악화했다. 생산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체는 르노삼성으로 QM3와 로그 등의 수출 부진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물량이 44.6% 감소했다.

한편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는 내수 판매(8722대)와 수출량(1만3770대) 모두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내수는 8%, 수출은 22.3% 감소했다. 산업부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부진이 친환경 자동차 시장 전체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17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8.2% 감소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 역시 조업일 감소의 여파로 기타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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