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저유소 화재' 피의자 스리랑카인 유치장에…"얼빠진 표정, 구속적부심 준비"

입력 2018-10-10 15: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고양 저유소 화재 사고의 피의자 A(27·스리랑카) 씨에 대한 근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주노동자 지원단체 '아시아의 친구들' 김대권 대표는 고양 저유소 화재 사건으로 긴급체포된 A 씨를 유치장에서 만났다.

그는 "A 씨를 유치장에 가서 만났는데, 얼빠진 표정이었다"라며 "통역 문제부터 구속 문제까지 여러 가지를 다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 그대로 본인이 진술한 것이 맞는지 등은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 다 쟁점이 될 수 있어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A 씨를 면회한 뒤, '민주 사회를 위한 변호사' 소속 서채완 변호사가 A 씨의 변호를 맡은 상황을 경찰에게 전했다. 또한 A 씨의 변호사 선임계 작성을 도왔다.

김 대표와 서 변호사 등은 A 씨가 구속될 상황에 대비해 석방을 요청하는 구속적부심 신청도 준비하고 있다. 구속적부심은 피의자의 구속이 과연 합당한지를 법원이 다시 판단하는 절차로, 국민 누구나 수사기관으로부터 구속을 당하였을 때 관할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한편, 사건을 수사 중인 고양경찰서는 9일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한 차례 보강 수사 지시를 내렸다. A 씨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이날 중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834,000
    • +0.43%
    • 이더리움
    • 4,055,000
    • -0.37%
    • 비트코인 캐시
    • 598,500
    • -1.64%
    • 리플
    • 700
    • -1.27%
    • 솔라나
    • 201,000
    • -1.86%
    • 에이다
    • 604
    • -0.82%
    • 이오스
    • 1,051
    • -2.95%
    • 트론
    • 176
    • +0.57%
    • 스텔라루멘
    • 143
    • -2.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650
    • -3.45%
    • 체인링크
    • 18,260
    • -2.67%
    • 샌드박스
    • 571
    • -1.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