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자, 응급실 간호사 협박…"너 같은 X은 죽일 수 있다"

입력 2018-09-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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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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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를 협박하고 난동을 부린 환자가 구속됐다.

19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49)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달 2일 오전 4시 인천시 미추홀구 모 병원 응급실에서 술에 취해 간호사 B(31) 씨를 협박하고 소란을 피우는 등 응급 의료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7월 출소한 A 씨는 병원에서 관절 주사를 놓아달라고 요구하며 "내가 얼마 전에 출소했는데 너 같은 X은 금방 죽일 수 있다"며 욕설과 함께 의료진을 협박했다.

한편, 경찰은 A 씨가 지난달에도 인천 내 다른 대형병원 2곳 응급실을 방문한 뒤 의료진을 4차례 협박한 사실을 확인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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