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터키, 시리아 이들립주에 비무장지대 창설 합의…다음달 15일 목표

입력 2018-09-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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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까지 무기 철수…푸틴 대통령 “시리아 정부와 추가 협의할 것”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왼쪽) 터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소치/로이터연합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왼쪽) 터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소치/로이터연합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시리아 이들립주에 비무장지대를 창설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러시아 타스통신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러시아 소치에서 4시간가량 정상회담을 했다.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지만, 회담의 주제는 이들립주의 평화 정착이었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이들립주는 시리아에 남아있는 유일한 반군 거점이다. 시리아 정부군이 탈환한 지역에서 후퇴한 반군이 이들립주로 모여들고 있어 군사 작전이 개시되면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다음 달 15일까지 반군과 정부군의 대치 전선을 따라 15~20km 길이의 비무장지대를 창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비무장지대는 터키군과 러시아군의 순찰대가 통제할 계획이다. 다음 달 10일까지 탱크와 미사일 발사대 등 모든 무기가 비무장지대에서 철수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급진적인 테러리스트를 이 지역에서 몰아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러시아와의 합의가 이들립주의 재앙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 정부와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비무장지대 창설은 시리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실행된다”며 “곧 시리아 지도부와 추가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상회담이 끝난 후 양국 국방장관은 이들립주 대치 안정화를 위한 각서에 서명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들립주에서 군사작전은 없을 것”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시리아 군과 문서 세부 조항을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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