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트럼프, 3차 관세폭탄 투하…24일부터 2000억 달러 中 제품에 10% 관세

입력 2018-09-18 08: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트럼프 “중국 보복시 2670억 달러 추가 관세 부과할 것”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 중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날 대중국 2000억 달러 관세를 발표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 중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날 대중국 2000억 달러 관세를 발표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차 대중국 관세폭탄을 투하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17일(현지시간)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도록 압력을 가하고자 2000억 달러(약 225조 원)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새 관세는 오는 24일 발효하며 내년 1월 1일부터는 25%로 인상된다.

백악관은 미국 기업들의 우려를 반영해 관세 목록에서 스마트워치와 일부 화학제품, 자전거 헬멧과 유아 식탁 의자 등 약 300개 품목을 제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무역 적자를 언급하며 “미국은 수년 동안 엄청난 손실을 겪고 있다”면서 “우리는 더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농업이나 다른 산업에 대해 보복 조치 시행하면 곧바로 약 2670억 달러 상당의 추가 관세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의 관세 발표를 앞두고 “미국이 중국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한다면 필요한 대응책을 취하고 합법적인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면 600억 달러 상당의 보복 관세를 시행하겠다고 예고했다.

미국은 지난 두 달간 총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번 관세가 발효되면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 규모는 2500억 달러에 이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관세 계획 발표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의 새로운 무역 협상이 불확실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양국은 27~28일 워싱턴 D.C.에서 무역회담을 하기 위해 조정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26,000
    • +1%
    • 이더리움
    • 4,418,000
    • +4.64%
    • 비트코인 캐시
    • 910,000
    • +8.53%
    • 리플
    • 2,809
    • +1.08%
    • 솔라나
    • 185,300
    • +1.53%
    • 에이다
    • 554
    • +4.33%
    • 트론
    • 415
    • -0.72%
    • 스텔라루멘
    • 326
    • +4.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990
    • +3.17%
    • 체인링크
    • 18,600
    • +3.05%
    • 샌드박스
    • 174
    • +2.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