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환자 전원 음성…밀접접촉자 21명도 1차 음성

입력 2018-09-14 14: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질본, 메르스 대응 중간경과 발표…"대규모 확산 가능성 낮을 것으로 판단"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메르스 관련 중간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메르스 관련 중간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21명이 1차 검사에서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전체 접촉자 중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11명도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메르스 대응 중간경과를 발표했다.

질본에 따르면, 8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현재 서울대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음압)에 입원해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밀접접촉자 21명은 메르스 평균 잠복기(6일)인 13일 1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차 검사는 잠복기 종료 이틀 전인 20일 예정돼 있다. 2차 검사에서도 음성이 확인되면 밀접접촉자 전원은 22일 0시부로 격리에서 해제된다.

이와 함께 밀접접촉자 1명, 일상접촉자 10명 등 의심환자 11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다만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에 질본은 역학조사관 2명, 민간전문가 1명을 쿠웨이트 현지에 파견했다. 향후 쿠웨이트 정부, 세계보건기구(WHO) 등과 협력해 감염경로를 분석하고, 구체적인 사항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질본은 감염병 위기관리대책 전문위원회, 민간전문가 자문단과 중간점검 회의 결과 현재까지 접촉자 관리상황 및 환자의 임상양상 등을 고려할 때 이번 메르스 국내 유입의 대규모 확산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 단 최장 잠복기까지는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접촉자 관리, 의료기관 감염관리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남은 잠복기 동안 보건당국의 모니터링에 협조를 부탁한다”며 “안내사항을 준수해 발열, 기침, 숨가쁨 등 메르스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말고 반드시 1339 또는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친 살해 '수능만점자' 의대생, 이미 신상털렸다…피해자 유족도 고통 호소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업종도 진출국도 쏠림 현상 뚜렷…해외서도 ‘집안싸움’ 우려 [K-금융, 빛과 그림자 中]
  • 김수현 가고 변우석 왔다…'선재 업고 튀어', 방송가도 놀라게 한 흥행 요인은? [이슈크래커]
  • 바이에르 뮌헨,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좌절…케인의 저주?
  • 트럼프 "바이든과 다르게 가상자산 적극 수용"…코인베이스 1분기 깜짝 실적 外 [글로벌 코인마켓]
  • 단독 서울시, '오피스 빌런' 첫 직권면직 처분
  • 5월 되니 펄펄 나는 kt·롯데…두산도 반격 시작 [프로야구 9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210,000
    • +0.72%
    • 이더리움
    • 4,212,000
    • +0.96%
    • 비트코인 캐시
    • 627,500
    • -0.71%
    • 리플
    • 725
    • -0.68%
    • 솔라나
    • 209,100
    • +5.18%
    • 에이다
    • 639
    • -0.78%
    • 이오스
    • 1,137
    • +1.43%
    • 트론
    • 176
    • +1.73%
    • 스텔라루멘
    • 149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350
    • +1.07%
    • 체인링크
    • 19,760
    • +1.23%
    • 샌드박스
    • 610
    • +0.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