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원형탈모, 전두탈모로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입력 2018-09-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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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날씨와 같은 외부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에너지를 소모한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계절에는 평소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저하할 수 있다. 면역력 저하는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면역력 저하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은 다양하지만, 머리카락이 동전처럼 동그랗게 빠지는 원형탈모를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원형탈모는 증상을 오랫동안 내버려 두다가는 머리카락이 전부 빠지는 전두탈모나 눈썹 등 전신의 체모까지 빠지는 전신탈모 및 몸 전반의 심각한 면역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

원형탈모는 세균 및 바이러스 등 인체로 침입한 적을 막아야 할 면역세포가 면역 이상으로 모근을 공격해 발생한 질환이다. 주원인은 스트레스 과다, 과로 또는 체내 면역력이 저하하는 환절기에 쉽게 발병하며 탈모 증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체 증상을 동반한다.

권나현 발머스한의원 부천점 원장은 “원형탈모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다면 무엇보다 자세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탈모 초기증상을 가볍게 여겨 넘기거나, 잘못된 관리법 및 치료법을 진행하면 탈모반이 2개 이상 동시에 나타날 수 있으며 여러 개의 탈모반이 서로 연결돼 흡사 뱀이 지나간 것처럼 보이는 사행성 원형탈모로 번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면역 문제로 생긴 원형탈모는 가볍게 넘길 일시적인 증상이 아니라 몸이 힘들어서 나타난 질환이라고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원형탈모를 치료하려면 탈모 증상 중지 및 개선에만 집중하지 않고 몸속 면역 문제 및 다양한 원인을 바로잡아 면역력을 회복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탈모를 유발한 체내 원인을 바로잡아야 탈모 증상과 함께 나타난 각종 신체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권 원장은 "탈모한의원에서는 세밀한 진단을 통해 환자의 건강상태, 체질, 생활습관 등 다양한 특성을 파악한 뒤 이를 고려한 한약 처방과 침 치료 및 한방 외용제 치료 등 체계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치료 프로그램은 치료 부작용 우려를 덜 수 있으며 치료 이후 제공하는 분기별 정기검진 및 생활관리 프로그램은 탈모 환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방에서는 원형탈모 조기 치료와 평소 생활습관 개선을 강조한다. 탈모관리는 탈모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보다 탈모를 유발 및 악화할 수 있는 습관을 멀리하는 것이 더욱 좋기 때문이다. 만병의 원인인 스트레스는 원형탈모에도 적용할 수 있다.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은 어렵기에 될 수 있는 대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스트레스 요인을 피하는 것이 탈모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충분한 휴식 및 수면 또한 탈모 치료 예후를 좋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인체는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기에 하루 7시간 이상 수면해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해소해야 한다.

이처럼 원형탈모는 올바른 치료와 올바른 관리 모두가 중요한 질환이다. 탈모 치료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므로 치료기관을 선택할 때에는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 탈모치료기관 선택이 어렵다면 치료 후기 및 전후 사진을 확인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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