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정상회담 성공 위해 文대통령 동행 제안 사양”

입력 2018-09-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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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해 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요청을 거절한 것과 관련해 12일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대통령의 동행 제안을 사양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회담이 역사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만큼 대통령은 모든 지혜를 다해 김정은과 협의해 좋은 결과를 얻어내야 한다”면서 “그런 면에서 국회의장단과 여야 대표가 수행해 보여주기식 외교를 하는 것은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정상회담 초청에 거절 의사를 밝힌 이후 문 대통령이 직접 국무회의 석상에서 ‘당리당략을 거두고 협조해 달라’고 재차 요청한 데 대해 불편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당리당략’이라는 말은 대통령이 쓸 품격있는 언어는 아니다”라면서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 국격과 체면을 생각해서라도 품격있는 언어를 써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정부가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손 대표는 “비준안에 제시된 예산추계도 당장 필요한 예비적 소요만 제시한 데 그쳐 전체 비용은 감춰지고 있다”면서 “어차피 비준동의를 받아 남북정상회담에 갈 것도 아닌 것을 알면서 이렇게 하는 것은 국회와 야당을 압박하려는 정치적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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