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제대로 협치 돼야 판문점선언 비준동의 가능”

입력 2018-09-05 13: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과 관련해 5일 “제대로 협치가 될 때 야당이 적극 협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남북관계에 대해 (청와대가) 야당과 협의를 하나라도 한 게 있느냐. 판문점선언 비준동의도 협의가 있을 때 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손 대표는 “기본 방향은 남북의 비핵화와 평화정착 그 길이 맞고 지지해야 하지만, 비준동의를 했을 때 예산이 뒷받침돼야 하는 사업은 어떻게 할 것인가는 아무런 협의가 없다. 그런 걸 협의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도 남북문제를 언급했다. 손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평양으로 떠난 것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는 이제 돌이킬 수 없고 그 안에서 비핵화는 확실히 이뤄져야 한다”며 “바른미래당은 정부의 대북평화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손 대표는 “정부가 조급증을 가져선 안 된다”면서 “‘운전자론’이라 해서 문 대통령이 운전자를 해서 꼭 성공시켜야 한다는 조급증이 자칫 한미 간 신뢰관계에 의문을 품게 할 수 있고 한반도 평화정책에 심각한 저해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경제정책기조인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손 대표는 “정부가 경제에 대한 기본 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며 “혁신성장을 말로만 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이끌어내는 데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멘트 바닥 생활' 푸바오, 중국서 탈모·영양 실조 모습에 네티즌 '분노'
  • 투자길 열린 이더리움, 고공 행진은 언제?…비트코인은 ETF 승인 2달 후 신고가 경신 [Bit코인]
  • [르포] "동의율 이삭줍는다" 선도지구 발걸음 분주한 분당·일산 통합재건축
  • 전년 대비 발행 늘어난 전환사채…지분희석·오버행 우려 가중
  • 맨유, FA컵 결승서 2-1로 맨시티 꺾으며 '유종의 미'…텐 하흐와 동행은 미지수
  • 한전·가스공사 1분기 이자 비용만 1.5조 원…'250조 부채' 재무위기 여전
  • '그알' 여수 모텔서 조카에 맞아 사망한 여성…성매매 위한 입양 딸이었나
  • KIA·두산, 1위 걸린 '단군 매치' 외인 에이스 손에 달렸다 [프로야구 26일 경기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967,000
    • -0.35%
    • 이더리움
    • 5,297,000
    • +1.85%
    • 비트코인 캐시
    • 675,500
    • -1.82%
    • 리플
    • 745
    • -0.27%
    • 솔라나
    • 227,800
    • -2.86%
    • 에이다
    • 641
    • +0%
    • 이오스
    • 1,164
    • -1.77%
    • 트론
    • 158
    • -0.63%
    • 스텔라루멘
    • 153
    • -1.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200
    • -1.62%
    • 체인링크
    • 24,010
    • +1.22%
    • 샌드박스
    • 624
    • -1.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