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 강타한 태풍 '제비'…간사이공항에 발 묶인 여행객이 말하는 현지 상황은?

입력 2018-09-0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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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인스타그램 toshiakikusuno)
(출처=인스타그램 toshiakikusuno)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최소 9명이 숨지고 340명 이상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일본 여행을 위해 오사카를 찾은 저도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발이 묶였죠.

(출처=인스타그램 minamikix)
(출처=인스타그램 minamikix)

한국에선 "괜찮니? 아무 일 없는 거지?", "일본이 태풍 '제비'로 난리라는데 무슨 일 당한 것 아니지?", "제발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오렴" 등 걱정하는 문자와 연락이 이어졌습니다.

저는 오사카 간사이공항을 비롯해 도시 곳곳에서 사고가 난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SNS에 올렸죠. "#살려줘, #어떡해, #태풍 #'제비' #나쁜새, #간사이공항, #오사카" 등의 태그와 함께 현장 소식을 전했습니다.

(출처=인스타그램 o.s.1.2.1.9)
(출처=인스타그램 o.s.1.2.1.9)

실제로 태풍 '제비'가 오사카 간사이공항을 직격하면서 이곳에 발을 묶인 저를 비롯한 여행객들은 난민과 다름 없었습니다.

당장에 먹을 것, 씻을 것, 입을 것 등이 필요한 저는 편의점을 찾았고 엄청난 줄에 놀랐습니다. 사람들 모두 각종 식량과 생활 물품 등을 구하고자 편의점을 찾은 것이었죠.

(출처=인스타그램 dyeoni92)
(출처=인스타그램 dyeoni92)

편의점에 몰려든 사람들로 이곳의 물품들은 순식간에 동이 났습니다. 뒤늦게 편의점을 찾은 이들은 아무것도 구매하지 못해 허탈해하기도 했죠.

(출처=인스타그램 jiwon_v_v)
(출처=인스타그램 jiwon_v_v)

일본의 오사카 도시 곳곳도 태풍 '제비'로 인한 강풍으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도로를 지나던 트럭은 바람에 의해 옆으로 넘어졌고, 가로수가 인도로 쓰러지고, 지하철역은 유리가 파손되는 등 엄청난 위력의 강풍에 놀랄 따름이었죠.

(출처=인스타그램 fuzzyinjapan)
(출처=인스타그램 fuzzyinjapan)

집들도 무너지고, 길에는 사람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았고 한참을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자연재해의 공포가 도시를 뒤덮은 순간이었죠.

(출처=인스타그램 jiwon_v_v)
(출처=인스타그램 jiwon_v_v)

지금은 이곳 하늘도 맑게 개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본 간사이공항은 폐쇄됐고, 이곳에 고립된 여행객은 다른 수송편을 이용해 이곳을 빠져나가려 급급한 상황입니다.

(출처=인스타그램 jiwon_v_v)
(출처=인스타그램 jiwon_v_v)

한국에서 저를 걱정해주시는 분들에게도 이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조만간 한국으로 안전하게 돌아갈게요. 한국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출처=인스타그램 jiwon_v_v)
(출처=인스타그램 jiwon_v_v)

※ 위 기사는 태풍 '제비'로 인해 발이 묶인 일본 오사카 지역을 방문한 한국 여행객의 SNS 글을 토대로 그들의 시점에서 재구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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