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이 주식사는 삼성전기, 사상 첫 영업익 1조원 넘을까

입력 2018-08-3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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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에 육박하는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실적 개선이 기대 이상이고, 카메라 모듈 사업 역시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분석한 삼성전기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9107억 원이다. 최근 한 달 동안 삼성전기가 96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분석한 증권사가 5곳이나 된다. 유안타증권은 무려 1조119억 원의 영업어익 추정치를 제시했다.

삼성전기 실적 성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사업은 MLCC와 카메라 모듈이다. MLCC는 모바일 기기 등 전자제품에서 필요로 하는 전류가 흐를 수 있도록 전기를 조절하는 장치다. 스마트폰 기능이 좋아질수록 MLCC는 더 필요해진다. 최근 중국 업체들이 스마트폰 등 IT 제품 스펙 향상에 나서면서 중화권 MLCC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전장 분야는 점점 소형화되고 있는 IT 제품들과 달리 자동차에는 부품이 대량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삼성전기의 ‘캐시카우’ 사업이 될 분야로 꼽힌다.

카메라 모듈 역시 중국 고객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최근 중국 스마트폰 업체는 저가 스마트폰에도 듀얼 카메라 탑재하는 추세다. 여기에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25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고사양 카메라 채용이 본격화되면서 차별화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트리플 카메라와 3D 센싱 기술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실적 호조 전망에 카메라 모듈 사업을 담당하는 DM 사업부장 이병준 부사장은 자사 주식을 추가 매입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병준 부사장은 지난 16일 삼성전기 주식 722주(약 1억 원어치)를 장내 매수했다. 올 1월에 1518주(약 1억5600만 원어치)를 매수한 데 이어 이번 추가 매수로 총 2240주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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