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LG상사가 글로벌 석탄 공급 확대 등으로 인한 석탄 가격 하향화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반기 예상보다 석탄의 수요가 증가했고 인도네시아의 폭우, 호주의 철도망 병목현상 등으로 공급 제약도 예상보다 컸다”며 “9월 이후 비수기 돌입, 중국의 석탄광산 가동률 상승, 안전성과 효율이 강화된 신규 광산 허가(2억 톤 수준),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석탄 공급 증가 재개 등으로 석탄가격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허 연구원은 LG상사가 3분기 영업이익 56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 하락한 수치다. 그는 “석탄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의 3분기 연료탄 가격은 1톤당 79달러로 전분기 대비 2%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