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터키위기, 신흥국 위험 확대시 원·달러 1190원까지 상승할 것"

입력 2018-08-14 08: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터키 사태가 신흥국 시장 위험으로 확대된다면 원·달러 환율은 현 수준 보다 4.0%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문정희 KB증권 연구원은 14일 "이번 사태가 단기 영향에 그친다면 환율은 현재 수준보다 1.7% 상승한 1155원이 저항선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하지만 과거 2011년 남유럽 재정위기나 2014년 미국 연준의 텐트럼 불안(자산 매입 축소) 등과 같은 신흥국 시장 휘험으로 확대된다면 환율은 4.9% 높아진 119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현재 터키에 대한 우려점은 외환보유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단기외채와 경상수지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따는 점이다. 이에 대해 문 연구원은 "1년 내 상환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외채도 약 1806억 달러에 달해 내년 상반기까지 예상되는 경상수지 적자를 감안하면 최소 2600억 달러의 외환보유고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이 상환 부담이 큰 상황에서 미국 경제제재로 인한 경상수지 추가 확대, 터키 리라화 약세에 따른 외채 부담 확대가 이어질 경우 디폴트 가능성이 커질 수 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를 △미국과의 빠른 협상과 금리 인상 등을 통한 리라화 안정 △IMF 구제금융 프로그램 신청 △자본통제 및 외채 상환 연기 가능성 3가지로 보고 있다.

문 연구원은 "첫 번째가 가장 긍정적이나, 미국과의 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협상 및 금리 인상이 이뤄져도 상황이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IMF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이 있으나, 에르도안 대통령의 성향상 빠른 시일 내 단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금융시장 변동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진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연준, 2회 연속 금리 동결...“중동 상황 불확실”
  • 유입된 청년도 재유출…제2도시 부산도 쓰러진다 [청년 대이동]
  • ‘S공포’ 견뎌낸 반도체…‘20만 전자‧100만 닉스’ 회복 후 추진력 얻나
  • 뉴욕증시, 금리동결에 유가 급등까지 겹치며 하락 마감…나스닥 1.46%↓
  • AI 혁신의 역설…SW 기업, 사모대출 최대 리스크 부상 [그림자대출의 역습 中-①]
  • 분류기준 선명해졌다…한국 2단계 입법도 ‘자산 구분’ 힘 [증권 규제 벗은 가상자산 ①]
  • 단독 투자+교육+인프라 결합⋯지역 살리기 판이 바뀐다 [지방시대, 기업 선투자의 힘]
  • ‘K패션 대표 캐주얼’ 에잇세컨즈, 삼성패션 역량에 ‘Z세대 감도’ 더하기[불황 깨는 SPA 성공 방정식④]
  • 오늘의 상승종목

  • 03.19 11:4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670,000
    • -3.68%
    • 이더리움
    • 3,273,000
    • -5.02%
    • 비트코인 캐시
    • 677,000
    • -2.66%
    • 리플
    • 2,168
    • -3.86%
    • 솔라나
    • 134,000
    • -4.42%
    • 에이다
    • 405
    • -5.59%
    • 트론
    • 451
    • -1.1%
    • 스텔라루멘
    • 251
    • -3.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250
    • -2.97%
    • 체인링크
    • 13,670
    • -6.11%
    • 샌드박스
    • 124
    • -5.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