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8월 열릴 가능성 남아 있다…문재인 대통령, 북미간 중재자 역할해야"

입력 2018-08-1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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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우정사업본부)
(사진제공=우정사업본부)

남북이 13일 고위급 회담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차 남북정상회담을 9월 평양에서 열기로 했다. 특정 일자를 확정하진 못했지만, '9월 안'이라는 형태로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발표한 가운데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어제 남북 고위급 회담을 보면 8월에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는 것은 어렵지만, 아직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박지원 의원은 14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줄기차게 가을 남북정상회담을 8월로 당겨서 물꼬를 트고 이 꼬인 북미 관계의 물꼬를 틀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밖에 없다. 그래서 북미 관계 개선을 하고 9월 김정은 위원장이 뉴욕을 방문해 UN총회 연설, 북미정상회담, 남·북·미·중 4개국 정상이 종전 선언까지 이어가도록 했으면 좋겠다 해서 8월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했다"라며 "제가 볼 때 9.9절 전후로 남북정상회담을 하고, 그것이 가급적 빨리 이뤄져서 김정은 위원장이 UN총회를 참석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주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해야 할 일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다시 한 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계기도 UN총회가 될 수 있고, 북측으로서도 UN총회 연설을 통해 정상 국가 원수로 세계 외교 무대에 데뷔하는 소득도 있을 것"이라며 "한편으로는 우리 측이 미국 측에서 입장을 볼 때 김정을 위원장이 전 세계에 UN총회 연설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약속한다면 그만큼 비핵화의 길로 빨리 가는 첩경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원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꼭 UN총회 가서 연설하고 북미정상회담 하고 자기들이 원하는 종전 선언까지도 중국과 함께 이뤄지는 것이 굉장히 필요하다. 그래서 저는 그걸 강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지원 의원은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내용에 대해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줄 선물은 굉장히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확고한 의지를 전달하고 김정의 위원장의 의지를 들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그런 중재자 역할을 하고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다시 한 번 완전한 비핵화의 길로 가는, 그래서 미국에서도 북한에 제공할 건 제공하고 북한에서도 좀 적극적으로 미국과 협력하는 그런 것을 촉매해 주는 중재자 역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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