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악' D램 시장, 올해 최초 1000억 달러 돌파 전망

입력 2018-08-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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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장악하고 있는 전세계 D램 시장 규모가 올해 처음으로 1000억 달러(약 112조4300억 원)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IT전문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세계 D램 시장 매출이 지난해보다 39% 증가한 총 1016억 달러(약 114조2289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3월 보고서에 내놨던 전망치 996억 달러(약 112조2000억 원)를 상향 조정한 것이다. 현실화될 경우 단일 반도체 품목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IC인사이츠는 올해 전체 반도체 시장 4280억 달러(약 481조2860억 원)에서 차지하는 D램 매출의 비중이 24%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낸드플래시가 올해 629억 달러(약 70조7311억 원)매출을 기록하면서, 두 메모리 품목은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38%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D램, 낸드플래시 시장의 성장은 삼성, SK하이닉스에겐 호재로 작용한다. 두 시장에서 양 사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상당하다. 올 1분기 기준으로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44.9%로 1위를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27.9%로 그 뒤를 이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삼성전자가 37%로 1위, SK하이닉스가 9.8%로 5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로 인해 공급 과잉 등의 우려가 나오고 있으나 모바일용·서버용 고사양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기술격차 전략을 유지하면서 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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