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대신 장어·전복” 폭염이 바꾼 보양식 인기 지형도

입력 2018-07-26 09: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위메프 매출 집계...폭염으로 뜨거운 국물요리보다 굽거나 쪄서 간편하게 먹는 식재료 선호

(사진제공=위메프)
(사진제공=위메프)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통 보양식으로 여겨지던 삼계탕 판매량이 줄어들고 장어·전복·돌문어 등 수산 보양식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는 1일부터 22일까지 보양식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월 대비 2배 이상(112%) 급증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장어, 전복 등 수산 보양식이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가장 많이 판매된 보양식은 민물장어다. 간편식 삼계탕과 훈제오리, 전복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우보탕, 건강즙, 들깨탕, 닭갈비, 돌문어 등 다양한 종류의 보양식이 인기를 끌었다.

대표 보양식인 장어는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고, 전복 35%, 돌문어는 34% 늘었다. 낙지 25%, 추어탕 20%, 훈제오리가 16% 증가한 반면 삼계탕은 전년보다 27% 판매가 줄었다. 폭염으로 뜨거운 국물 요리보다는 굽거나 쪄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장어, 전복, 돌문어 등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위메프 박슬기 신선식품팀장은 “올해는 전복 가격이 하락해 많은 소비자가 보양식 재료로 전복을 찾고 있다”며 “전복 외에도 장어, 문어 등 다양한 수산 보양식과 조리가 쉬운 간편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도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위메프는 ‘복날이 온닭’ 기획전을 통해 토종닭(8900원), 하림 유황먹은 통닭(3마리 9900원), 찹쌀(4kg 8500원) 간편 삼계탕 재료 티백(3900원) 등 삼계탕 재료를 모아 판매한다. 풀무원 찬마루 삼계탕(4개입 2만9900원), 오뚜기 사골곰탕(990원), 미리구운 바다장어(10팩 5만9900원) 등 다양한 간편 보양식을 할인판매하며 장어, 전복, 돌문어, 붕장어 등 수산 보양식과 복숭아, 수박 등 제철 과일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다 굽자→다 얼자⋯'퍼스널 컬러' 공식 뒤흔든 한마디 [솔드아웃]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80,000
    • -2.08%
    • 이더리움
    • 4,730,000
    • -4.5%
    • 비트코인 캐시
    • 835,000
    • -1.18%
    • 리플
    • 2,978
    • -3.15%
    • 솔라나
    • 195,200
    • -4.55%
    • 에이다
    • 618
    • -10.43%
    • 트론
    • 419
    • +1.21%
    • 스텔라루멘
    • 360
    • -3.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760
    • -1.72%
    • 체인링크
    • 20,160
    • -3.86%
    • 샌드박스
    • 202
    • -5.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