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자산운용, ‘中 ABCP’ 투자 전단채펀드에 고유자금 50억 수혈

입력 2018-07-24 14: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TB자산운용이 부실화 우려가 불거진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투자한 전단채펀드에 고유자금을 투입했다. 투자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은 전날 'KTB전단채증권투자신탁'에 고유자산 5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기간은 최소 6개월로 투자기간과 투자금 회수는 펀드의 손익구조와 자금사정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펀드 운용에 대한 책임성을 제고하고 고객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며 "투자자와 집합투자업자간 펀드 성과에 대한 공유 장치를 마련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KTB운용은 지난달 14일 해당 펀드의 운용보수율은 업계 최저인 연 0.01%로 인하한 바 있다.

해당 펀드는 중국 CERCG의 역외 자회사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ABCP를 200억 원 정도 투자했다. 그러다 지난 5월 말 CERCG의 또 다른 자회사가 발행하고 CERCG가 보증한 3억5000만 달러(약 3973억 원) 규모의 달러 표시 채권의 디폴트(채무불이행)되자 ABCP의 기초자산인 회사채 역시 디폴트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이러한 부실화 우려에 KTB전단채펀드에서는 한달 새 2500억 원이 넘는 자금이 이탈했다. KTB운용 측은 200억 원 규모의 ABCP 투자분의 80%를 상각처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단독 금감원, 가상자산거래소에 감독분담금 청구한다
  • "중국이 중국했다" 손흥민·이강인 향한 좁은 속내…합성사진 논란
  • 쿠팡 "'평생 먹은 것 중 제일 맛없다'는 직원 리뷰가 조작?" 공정위에 반박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라”...쉬지 않고 뻗어나가는 ‘뉴월드’ [정용진號 출범 100일]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03,000
    • +0.53%
    • 이더리움
    • 5,049,000
    • +4.49%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3.3%
    • 리플
    • 690
    • +3.6%
    • 솔라나
    • 205,000
    • +1.79%
    • 에이다
    • 583
    • +0.69%
    • 이오스
    • 933
    • +2.08%
    • 트론
    • 163
    • -1.21%
    • 스텔라루멘
    • 139
    • +2.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150
    • +1.01%
    • 체인링크
    • 21,150
    • +1.29%
    • 샌드박스
    • 541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