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네타냐후, 모스크바서 정상회담…중동문제 논의

입력 2018-07-1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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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이란 문제 논의…푸틴 정상회담 줄이어

▲베냐민 네타냐후(왼쪽) 이스라엘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모스크바/로이터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왼쪽) 이스라엘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모스크바/로이터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시리아와 이란 등 중동 문제를 논의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정상회담 전 성명을 내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합의, 시리아 사태 등을 포함한 국제적 의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도 회담 전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 시리아와 이란, 그리고 이스라엘의 안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 직후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회담이 안보 강화와 중동 지역에 대한 강한 믿음을 줬다”며 “우리는 시리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과 시리아에서의 이란의 상황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시리아에서 러시아와 맞서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시리아 사이의 골란 고원에 등장한 시리아 무인기를 격추한 일을 두고 “이스라엘은 우리의 영공과 영토를 침입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모두 막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서 “양국 관계가 매우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경제 협력 지표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협력은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 영역에도 해당하는 것”이라며 “군사 협력은 매우 좋은 수준이니 인도주의적 측면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월드컵이 열리는 동안 외국 정상들을 만나며 외교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달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한 데 이어 13~16일에는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수반이 러시아를 방문한다. 15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월드컵 결승전을 함께 관람하고 정상회담도 할 예정이다. 16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핀란드 헬싱키에서 정상회담이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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