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국고3년물 추가하락 가능”

입력 2018-07-12 08: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나금융투자는 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선 연구원은 “7월 금통위는 고용부진, 미 관세부과에 따른 수출둔화 우려 등을 감안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전망”이라며 “중국에 대한 관세가 현실화되면서 한국 자동차에도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실제 미 상무부는 수입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검토 중이라 밝힌 바 있다. 오는 19~20일 공청회를 거쳐 9월께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과 설비투자가 이미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수출이 제한될 경우 국내는 고용에서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며 “7월부터 시작된 근로시간 단축 영향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 “이러한 여건에서 한은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액션을 보류한 채 여건이 개선되기를 기다리는 것일 수 있다”면서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소수의견이 제기된다 해도 실제 인상으로 이어지지 못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채권 투자전략에도 무역전쟁 변수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주문이다. 현재 국고채 3년물의 금리는 하나금융투자의 전망치 하단(2.05%)에 근접한 상태다.

이 연구원은 “국고3년이 하단을 넘어 하락할 수 있는 트리거는 한국 자동차에 대한 미 관세부과와 내년 최저임금 10%대 이상 추가인상”이라며 “현재 이 두 가지 여건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기준금리 1.75%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국고3년이 1.75%에 35bp를 얹은 2.10% 수준에서 유지돼야 할 이유가 없다”며 “3분기를 지나며 금리인상 기대가 약화되면서 국고3년은 1.90~2.05% 수준으로 레벨을 낮추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고정금리 주담대 늘리려"…은행 새 자금조달 수단 나온다[한국형 新커버드본드]①
  • 인도 18곳에 깃발…K-금융, 수출입 넘어 현지화로 판 키운다 [넥스트 인디아 下-②]
  • [AI 코인패밀리 만평] 커피값 또 오르겠네
  • 11월 생산자물가 0.3% 상승...석유·IT 오르고 농산물 내려
  • 캐즘 돌파구 대안으로…전기차 공백 메우기는 ‘한계’ [K배터리, ESS 갈림길]
  • '지방공항은 안 된다'는 편견을 넘다… 김해공항 국제선 1천만 명의 의미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09: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003,000
    • -1.25%
    • 이더리움
    • 4,196,000
    • -0.85%
    • 비트코인 캐시
    • 844,000
    • +2.86%
    • 리플
    • 2,655
    • -4.74%
    • 솔라나
    • 176,000
    • -4.66%
    • 에이다
    • 519
    • -5.29%
    • 트론
    • 415
    • -0.48%
    • 스텔라루멘
    • 305
    • -3.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480
    • -3.3%
    • 체인링크
    • 17,690
    • -3.33%
    • 샌드박스
    • 164
    • -4.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