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호텔은] “삼복더위 대비하라” 호텔업계, 무더위 이겨내는 보양식 열전

입력 2018-07-0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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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폭우가 지속하면서 높은 습도와 불쾌지수로 짧은 외출에도 쉽게 지치는 요즘, 호텔가에서는 여름철 몸과 마음을 든든히 챙겨줄 보양식을 잇달아 선보여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보양식의 대표 주자 장어요리부터 해신탕, 민어, 그리고 닭백숙을 닮은 이색 빵까지 다양하게 변신한 호텔가의 보양식을 소개한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전국 팔도에서 영감을 받아 지역별 대표 여름 보양식을 선보이는 ‘썸머 8(Summer 8)’을 준비했다. 대표 메뉴로는 △제주도의 전복, 광어 물회 △전라도의 장어 강정과 추어탕 △경상도의 돼지 막창 볶음과 안동 마, 마늘 볶음 △충청도의 양념게장 등을 구성했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한식 기획을 진행한 베테랑 셰프가 손수 만들어 보양식에 익숙지 않은 젊은 세대까지 쉽게 즐길 수 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여름철 기력을 보충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지닌 해신탕과 해물쟁반냉면 한상차림을 1일부터 내놓고 있다. 해신탕은 인삼·잣·깨 등의 견과류를 넣어 만든 고소한 육수에 영계와 전복, 낙지가 조화를 이루며 깊고 풍부한 맛을 자아낸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는 장어요리를 빼놓을 수 없다. 민물 장어는 비타민 A와 E, 철분, 칼슘, 불포화 지방산, 단백질 등을 풍부하게 함유해 체력 증진, 원기 회복뿐 아니라 피부 미용에도 좋아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식재료로 꼽힌다. 켄싱턴호텔 여의도 중식당 샹하오는 장어를 홍콩식 스타일의 조리법으로 요리해 코스 메뉴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장어 요리를 프리미엄 주류와 함께 제공하는 ‘장어와 보드카’ 프로모션을 8월 31일까지 연다. 장어초회, 장어구이덮밥(돈부리), 장어구이를 곁들인 녹차 소바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호텔신라는 올여름 다양한 보양식 선물세트를 마련해 소비자를 공략하고 나선다. 대표적으로는 4월 남북정상회담 때 만찬 테이블에서 주목받은 전남 신안산 민어로 구성된 ‘민어 건정 선물 세트’가 있다. 가정에서 손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민어를 건정 상태로 가공해 선물세트를 출시한 것이 특징이다. 마른 민어인 건정 민어는 삼복더위에 지친 기력 회복은 물론 다이어트, 성장 발육, 노화방지, 피부 미용에도 좋아 우수한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식품이다. 호텔신라는 이외에도 완도 전복장, 활전복, 수복강녕 진액, 산삼배양근 담은 꿀 등을 함께 선보인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조선델리에서는 백숙을 형상화한 이색 빵을 선보였다. 이른바 ‘오곡 삼복빵’이다. 물 대신 닭 육수로 반죽해 닭 맛을 극대화하고, 천연 효모, 현미, 해바라기씨, 아마씨 등을 넣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 빵 속에는 부드러운 닭 다리살, 오곡 쌀, 은행, 표고버섯, 양파, 마늘, 트러플 오일 등을 담았다. 빵의 겉면은 빵가루를 입혀 구워 내 프라이드 치킨 같은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초복(7월 16~17일), 중복(7월 26~27일), 말복(8월 14일, 16일) 기간 한정 판매 예정이다.호텔 관계자는 “최근 30도를 웃도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에 기력 보강을 위한 보양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급호텔이 다채로운 여름철 보양식을 선보이고 있다”며 “원기 회복과 면역력에 좋은 재료들을 엄선해 만든 호텔 셰프들의 요리로 활기찬 여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JW메리어트동대문
▲사진제공=JW메리어트동대문
▲사진제공=서울웨스틴조선호텔
▲사진제공=서울웨스틴조선호텔
▲사진제공=호텔신라
▲사진제공=호텔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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