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 ‘재초환 쇼크’...6주 연속 내림세

입력 2018-06-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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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째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04%의 하락을 나타내 6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여파로 인해 약세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지난 3월부터는 서울 강북 14개 구의 상승이 강남 11개 구 상승률을 역전해 강남 아파트값 상승세가 눈에 띄게 둔화된 반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강북권은 중소형 위주로 실수요 매수세가 유지됐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라 지난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성북(0.18%) △마포(0.16%) △관악(0.14%) △중구(0.12%) △영등포(0.11%) △구로(0.10%) 등이 오르고 △송파(-0.16%) △강남(-0.04%)이 하락했다.

성북에서는 길음동 길음뉴타운7단지, 정릉동 정릉e편한세상, 돈암동 동부센트레빌 등이 적게는 2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올랐다. 마포 역시 중소형 면적에 수요가 드물게 이어지면서 올랐다. 신공덕동 펜트하우스, 상암동 월드컵파크7단지, 공덕동 공덕현대 등이 500만~2500만원 올랐다.

반면 송파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통보 등의 여파로 잠실동 주공5단지가 1500만원 정도 내렸고, 잠실동 리센츠, 엘스 등도 매수가 뜸해지며 하락했다.

지난주에 하락했던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이번 주는 변동 없이 모두 0%의 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광교(0.03%) △일산(0.01%) △김포한강(0.01%) 등이 소폭 올랐고 다른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입주가 몰린 곳과 외곽 지역 중심으로 하락했다. △동두천(-0.12%) △양주(-0.08%) △화성(-0.06%) 등이 하락하고 △의왕(0.07%) △성남(0.06%) △구리(0.05%) 등은 올랐다.

전세시장은 전세수요 감소와 새 아파트 공급으로 수도권 전반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0.03%로 11주 연속 떨어졌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4%, -0.07%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송파(-0.32%) △구로(-0.11%) △금천(-0.10%) △서초(-0.07%) 등이 내렸고 △중구(0.36%) △은평(0.13%), △성북(0.07%) 등은 상승했다. 신도시는 △광교(-0.25%) △평촌(-0.15%) △위례(-0.13%) △일산(-0.04%) △동탄(-0.01%) 등이, 경기·인천은 △안산(-0.28%) △평택(-0.21%) △구리(-0.20%) △안양(-0.17%) △하남(-0.14%) △양주(-0.11%) 등이 하락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3월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와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 시행에 이어 4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본격 시행, 5월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 통지 등 정부의 잇단 규제가 이어지면서 매수세가 더 위축되는 모습” 이라며 “6월 중엔 보유세 개편안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주택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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