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가입자 유치’ 열 올리는 KT

입력 2018-05-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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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이용 능숙하고 요금제 설계 첨병역할…‘Y 데이터 박스·Y24 요금제’로 쌍끌이 노려

KT가 2030세대 가입자 유치를 위해 젊은 층을 겨냥한 데이터 서비스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데이터를 쓰는 데 능숙할 뿐만 아니라 사용량도 많아 중장기적인 데이터 요금제 설계를 위한 첨병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KT는 ‘Y데이터박스’를 소개하기 위해 5월 대학 축제와 연계한 ‘Y캠퍼스 어택 행사’를 24일까지 서울 소재 6개 대학에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Y데이터박스는 KT 고객 간 데이터를 쉽게 주고받고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전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다. 3월 출시한 이 서비스는 20일 만에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하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 이용 고객 중 연령 비중이 20대와 30대가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데이터 활용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Y데이터박스 주요 기능으로는 △특정인 1명을 지정해 데이터를 나눠주는 ‘데이터 선물하기’ △특정인을 지정하지 않고 다수(최대 10명)에게 데이터를 나눠주는 ‘데이턱’ △내 데이터 현황 확인과 데이터 관련 특화 서비스를 쉽게 설정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 등이 있다.

이 중 ‘데이턱’은 ‘데이터로 한턱 쏜다’의 줄임말로, 데이터 선물하기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기능이다. 나눌 데이터 용량을 선택하면 링크가 자동으로 생성돼 다수의 지인에게 발송할 수 있다. 메시지를 받은 지인들은 링크를 통해 앱에 접속해 100MB 단위로 수령이 가능하다.

2016년 3월 출시한 국내 최초 만 24세 요금제인 ‘Y24’도 순항 중이다. 하루 3시간 데이터 무료, 지니뮤직, 올레 tv 모바일 등 콘텐츠 반값 팩, 매월 영화 무료관람 혜택 등 대학생에게 최적화돼 있어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수 40만 명을 돌파했고, 올해 5월 기준 52만 명의 가입자를 기록 중이다.

KT 관계자는 “20~30대가 데이터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우량고객인 만큼 이 세대의 데이터 소비 패턴을 잘 파악하고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며 “콘텐츠 소비 방향성을 파악해서 중장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데이터 요금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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