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반격…글로비스 주가 띄우기

입력 2018-04-25 09: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차그룹이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지배구조 개편 공격에 맞서 현대글로비스 가치 부양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은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간 합병을 근간으로 한다. 문제는 엘리엇을 포함한 모비스 주주들의 반대인데, 글로비스의 주가가 오르면 이 주식을 받게 되는 모비스 주주들의 불만이 적어질 수 있다. 글로비스의 주가 부양책으로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것은 ‘차량 공유 업체’의 인수합병(M&A)이다.

25일 현대차와 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내달 29일 분할 주주총회까지 모비스 주주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설득 작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글로비스 기업가치 개선방안이 포함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그룹 핵심 관계자는 “(엘리엇)주주의 제안이 당장 지배구조 개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인적분할 주총까지 일부 모비스 주주들이 우려했던 가치산정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득과 향후 계획설명에 대한 필요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교환 대상인 글로비스의 가치 높이기 위한 신사업에 대한 청사진이 곧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엘리엇은 모비스와 현대차 합병을 통한 지주사 전환을 제안했다. 사실상 모비스와 글로비스의 분할합병에 반대의사를 밝힌 것이다. 모비스 지분가치 산정이 적절하지 않았고, 0.6:1의 주식교환 비율에 대한 논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현대차그룹은 이에 맞서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인 모비스와 글로비스 분할합병에 대한 당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합병글로비스의 향후 사업분야 확대, 중장기 계획 등을 포함한 청사진을 준비 중이다.

글로비스에는 구체적으로 차량공유(카쉐어링)를 포함한 공유 인프라 사업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비스의 알짜사업인 AS와 모듈사업을 흡수한 만큼 막대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M&A에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김정훈 글로비스 대표는 주총을 통해 “급변하는 자동차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신사업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며 “인수합병 기회를 찾아 나서며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 대표이사
    정의선, 이규석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2]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5.12.01] 자기주식처분결과보고서

  • 대표이사
    이규복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26]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 대표이사
    정의선, 이동석, 무뇨스 바르셀로 호세 안토니오(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12명 / 사외이사 7명
    최근공시
    [2025.12.01]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2025.12.01] 자기주식처분결과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70,000
    • +1.63%
    • 이더리움
    • 4,681,000
    • +2.92%
    • 비트코인 캐시
    • 890,000
    • +1.02%
    • 리플
    • 3,103
    • +2.14%
    • 솔라나
    • 202,600
    • +2.27%
    • 에이다
    • 642
    • +3.55%
    • 트론
    • 428
    • -0.47%
    • 스텔라루멘
    • 362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0.78%
    • 체인링크
    • 20,980
    • +0.38%
    • 샌드박스
    • 213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